홈   >   Focus On Business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11-02-09 (수) 3:52:47
(주)리젠아이
Rework/Repair 업계의 신선한 돌풍 ‘리젠아이’
2011-02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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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EN-i / 임채열 대표
Rework 시스템과 콘텐츠 지원으로 장비 판매와 수리 전문 업체의 중간 단계인 새로운 시장에서
수익이 자연스럽게 창출되리라 본다.

올해로 10살을 맞이한 REGEN-i가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Rework/Repair 사업부와 재제조 사업부 모두에서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어, 업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고객만족을 위해 X-Ray 검사기, 릴테이핑 머신을 도입하는 한편, 고객이 직접 Rework/Repair 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 지원, 재생 부품의 품질 보증 안정화를 위한 공정 표준화 수립까지 그 어느 해보다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Q 리젠아이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A 리젠아이가 Rework/Repair 사업을 시작한지 정확히 10년이 되었다. 사업 초창기에는 많은 기술변화가 있었다. 특히, 컴포넌트의 패키지화, 소형화가 점화된 시기로, QFP가 BGA로 바뀌던 시점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BGA 부품을 Rework하는 업체들이 드물었으며, 대부분 열풍방식의 열악한 환경 하에서 작업하는 업체들이 대다수였다. 생산 중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Rework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 창업했다.
당사는 그 동안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해 왔다. 창업 5년 후에는 재제조 (Re-Manufacturing)사업분야에 뛰어들어 국내 전자부품 업계 유일의 재제조 업체로 등록이 되어 현재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 나은 발전을 위해 10년차인 올해 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리젠아이는 크게 재생 분야, 재제조 분야의 큰 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하나의 큰 틀을 붙이자면 하드웨어 즉, Rework 시스템에 대한 진보이다. 그 결실로 Rework 관련 아이디어 제품 등 다양한 솔루션들을 이전에 보지 못했던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이는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Q  재제조 사업은 언제부터 시작했는가?
A
  당사는 5년 전 재생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자라는 제2의 창업목표로 잡고 법인으로 전환했다. ‘리젠아이’라는 회사명은 ‘Regeneration of Innovation’의 약자로, 이름값을 하기 위해 관련된 분야에서 혁신을 이뤘다. 그 결과로 2007년부터 지식경제부 산하의 청정지원센터라는 협의체 중 재제조(Re-Manufacturing) 분야의 전자부품 부문에 당사가 대한민국 최초로 회원에 가입했다.
재제조는 Repair, Rework, Re-cycling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재제조는 말 그대로 제조를 다시 한다는 의미로, 단순하게 사용되었던 부품 혹은 제품을 그대로 수선해서 사용하는 Re-use와도 다르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의 경우, 고유한 기능은 통화이지만 재제조를 통해서 무선 솔루션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고가의 휴대전화 부품이 재제조를 거쳐서 또 다른 무선분야에 다시 재활용되는 것이다. 가용한 부품을 수집해 또 다른 전자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당사는 전자부품 재제조 산업을 표면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재생품의 품질 보증에 초점을 맞추고 움직이고 있다. 이를 위해 재생 공정을 세부적으로 나누고, 각각의 공정들을 안정성의 관점에서 다시 재수립해 품질 보증 공정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결국, 전자부품 재제조의 표준화 공정을 수립하려는 작업으로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생각이다.

‘리젠아이’라는 회사명은 ‘Regeneration of Innovation’의 약자로, 이름값을 하기 위해 관련된 분야에서 혁신을 이뤘다.


Q  재제조 사업을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할 것 같다. 귀사에서는 어떠한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가?
A  여러 기술들이 있지만 핵심이 되는 두 개의 기술이 있다. 첫째, A급하고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수지 제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가의 부품들은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서 언더필 수지처리되고 있다. 수지는 강력한 본드처럼 눌어붙기 때문에 이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하며, 이 경우 스크래치나 흠집 등으로 제품의 고유 성능을 회손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러한 문제를 없애는 기술로 작업하고 있다. 두 번째는 열 관련 솔루션이다. 모든 전자기기는 열을 이용해 부품을 솔더링한다. 따라서 완성품은 한 번의 열이 가해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재생 작업을 한다면, 부품을 뗄 때, 잔사를 제거할 때, 볼을 다시 실장할 때 등의 추가적인 3번의 열 데미지가 가해질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재생된 칩을 다시 실장할 때도 열이 가해진다. 그러면 재생할 때 3번, 다시 실장할 때 1번, 최초 실장할 때까지 포함하면 총 5회의 열이 가해진다는 결론이다. 결국 부품은 열에 의한 피해를 알게 모르게 받고 있는 것이다. 당사에서는 부품에 가해지는 열 데미지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재생품 실장까지 모든 공정을 포함해서 3회 이내로 열을 가해 완성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2005년부터 시도해서 2008년도에 안정화시켜 지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거래하는 기업들이 국내 대부분의 대기업들을 포함한 중견 업체들이 있다.

Q 각 사업부별로 새로운 정책도 구상하고 있을 것 같다. 간단하게 설명해 달라.
A
‘고객 만족’이라는 최종 목표를 두고 동종 업체들과의 차별화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첫 번째는, X-Ray 검사기 도입을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다. 해외 선진 Rework 업체들은 굉장히 체계화되었고,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작업하고 있다. X-Ray 검사기는 물론 IPC 규정, Military Standard를 준수해 작업해 고가의 비용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Rework/Repair를 의뢰하고 있다. 이는 작업 후의 품질을 확신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당사에서도 이처럼 성장하기 위해 최근 X-Ray 검사기를 구축했다. Rework 후의 검사공정을 걸쳐 고품질 고객들의 근심을 없애려고 한다. 아울러, X-Ray 검사기뿐만 아니라 Rework 공정 하나 하나에 각각의 장치들을 고급화해 고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두 번째는, 재생 부품의 입고에서부터 마지막 출고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재제조의 마지막인 공정인 부품 포장은 상당히 열악했다. 일반적으로 릴테이핑 외주업체에 의뢰하는 데 취급 부주의, 정전기, 파티클 유입으로 인한 불량 발생 소지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했다. 당사는 릴테이핑 머신을 구입해 재생 작업부터 마지막 자체적으로 릴테이핑 공정까지 실시한다.
셋째는, 반도체급의 청정 수준 유지, 요소품질 관리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작업장 전체가 3000 클래스의 클린룸으로 되어 있으며, 정전기/온도/습도/온도 등의 4가지 요소품질 관리는 당사의 명예를 걸고 지키고 있다. 부품 재제조, 리볼 작업도 500클래스 정도의 클린 부스에서 실시하고 있다. 릴테이핑도 청정 환경하에서 이뤄지고 있다.

Q 기존 고객들의 고품질 보장을 이야기 했다. 어떻게 충족시킬 생각인가?
A 하드웨어 품질과 서비스 품질, 이 두 가지로 고객만족을 실현할 것이다. 하드웨어 품질 안에는 당사가 해 왔던 공정 하나 하나를 다시 세분화해서 공정 안에 오류 사항이 있는지를 다시 되짚고, 오류가 있을 수 있는 공정들을 재정립해서 하드웨어 품질을 높이려고 한다. X-Ray 검사기, 릴테이핑 머신의 구축이 그 예가 되겠다. 또한 요소품질 관리 부분도 완벽하게 실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내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하나는 고객이 직접 작업할 수 있는 테스트 Lab 운영이다. 테스트 Lab에는 실제 현장에서 작업이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해 각종 Rework/Repair 관련 장비들, 솔루션, 인두기, 테스트 기기 등이 구비되어 있다. 고객이 Rework/Repair 제품을 가지고 오면, 당사에서 기술을 지원해서 Lab에서 고객이 직접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달 말부터 테스트 Lab를 운용했다.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이번 달부터 구축해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려고 한다.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바라보고 사업을 영위할 것이다.

Q 10년차에 변화를 꾀한다고 했는데, 어떠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가?
A 지금까지 당사가 단순하게 부품을 수리하고, 부품을 재제조하는 분야에 집중해 왔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창업 10년차인 올해부터 동종 업체들과의 획기적인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Rework 작업을 할 수 있는 ‘Self-Rework services’가 가능하도록 장비, 기술, 콘텐츠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고품질을 원하는 고객들을 그대로 유지하되, 소량의 고객들에게는 ‘고객들이 직접 Repair를 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전문 Repair 업체에게 의뢰하지 않고, 생산 현장에서 직접 Repair 할 수 있도록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10년차인 리젠아이 변화의 핵심이다.
그 첫 단추로, 지난 4월 SMT/PCB & NEPCON 2010 전시회에 참가해 누구나 쉽게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적외선 Rework 시스템을 출품했다. 여기에서 차별화되는 점은 Rework 시스템 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Rework 관련 콘텐츠와 토털 솔루션을 직접 지원한다는 것이다. 콘텐츠 부문은 Repair 전문회사만이 느꼈던 많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그대로 고객에게 전수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기존 업체들이 근접할 수 없었던 영역으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하리라 생각한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옵션 제품의 판매에도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당사가 재생을 하고, BGA 리볼링 할 때 실제 사용하는 아이디어 액세서리들을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려고도 한다.

고객들이 직접 Rework 작업을 할 수 있는 ‘Self-Rework services’가 가능하도록 장비, 기술, 콘텐츠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Q Rework 시스템 판매와 더불어 콘텐츠 지원은 파격적이다. 혹시 리젠아이에 불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A 오히려 새로운 시장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고객들은 Rework의 장비 가격보다 수리 전문업체의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환경이 바뀌면 Rework 작업을 못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Rework 장비 및 수리 업체가 하지 못했던 영역이라고 본다.
당사가 수리도 하면서 수리하는 업체들에게 장비를 판매한다면, 당사의 장비를 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수리 업체들에게 장비를 팔면서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 준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또한 Rework 장비 제조업체와의 차이는 당사가 장비와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기에 크게 경쟁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결국, 장비 판매와 수리 전문 업체의 중간 단계인 새로운 시장에서 수익이 자연스럽게 창출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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