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Cover Story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6-08-02 (일) 1:18:45
KSM
독자 솔더링 원천 기술로 솔더링 생산 수율 ‘극대화’
2026-08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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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챔버 구조 멀티 셀렉티브로 하반기 전장 공략 
권역별 맞춤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저변 확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케이에스엠(KSM)이 전장과 가전 산업을 아우르는 솔더링 기술력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정 자동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셀렉티브 설비 도입에 나서면서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다. 이에 케이에스엠은 독자적인 ‘솔더링 원천 기술’과 웨이브·셀렉티브 자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정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드로스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신형 ‘양산형 멀티 셀렉티브’의 챔버 구조 신기술을 앞세워 하반기 대형 전장 투자를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인라인 고급형 플래그십과 오프라인 모델 등 권역별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솔더링 토털 솔루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케이에스엠 / 김건식 이사
당사는 웨이브 머신과 셀렉티브 머신을 모두 자체 제조·공급할 수 있는 기술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사의 기판 특성과 생산 조건에 맞춘 최적의 솔더링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최상의 수율을 이끌어내는 능력, 이것이 바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당사만의 핵심 경쟁력이다.
상반기 귀사가 체감한 솔더링 머신 시장분위기는 어떠한가?


당사는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주요 전방 산업인 가전과 전장 업종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충(CAPA UP)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진 덕분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당사의 셀렉티브 라인업 중에서도 범용적인 ‘싱글 타입’ 설비에 대한 시장 수요가 상승하면서 수주 물량이 늘었다. 전반적인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 효율화와 품질 제고를 향한 현장의 투자 의지는 여전히 견고함을 체감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가전 분야에서 셀렉티브 설비에 대한 의미 있는 변화가 포착되는가?


매출의 큰 축은 여전히 전장 분야가 차지하고 있지만, 가전 업종의 체질 변화 조짐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가전 시장은 낮은 생산 단가와 빠른 양산 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웨이브 솔더링 공정을 절대적인 표준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최근 가전 제조 라인에서도 셀렉티브 설비를 도입하는 사례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인건비 절감과 공정 자동화 전환 요구 때문이다. 최근 스루홀(Through-hole) 납땜 포인트가 1~2개 수준으로 적은 가전 기판을 중심으로, 싱글 노즐 방식의 셀렉티브 설비를 투입해 라인을 자동화하는 것이 장기적인 비용 절감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계산이 서기 시작했다. 아직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시장의 패러다임이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한 호재다.

가전 업종에서 셀렉티브 설비의 범용화가 진행되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케이에스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


자동화 라인 구축이라는 목적 아래 투입되는 기본형 셀렉티브 설비는 하드웨어 측면에서 성능 차이를 두기가 어려울 것이다. 결국 승패는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솔더링 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제안 능력’과 ‘현장 기술 지원’에서 갈릴 수밖에 없다.
그런 측면에서 케이에스엠은 매우 독보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다. 당사는 웨이브 머신과 셀렉티브 머신을 모두 자체 제조·공급할 수 있는 기술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장기간 ‘솔더링 기술’ 한 우물만 파오며 축적한 독자적인 솔더링 공정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사의 기판 특성과 생산 조건에 맞춘 최적의 솔더링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최상의 수율을 이끌어내는 능력, 이것이 바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당사만의 핵심 경쟁력이다.

전장 분야의 최신 투자 동향과 하반기 기술 개발 및 라인업 강화 계획은 어떠한가?


전장 분야는 글로벌 전기차 및 전장부품 시장 확대에 힘입어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본격적인 하반기 투자를 앞두고 잠시 시기를 저울질하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전장 중심의 설비 투자가 한층 본격화되고 물량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이러한 하반기 수요 폭발에 발맞춰 신형 ‘멀티 셀렉티브’의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웨이브 설비 수준의 높은 납 용량을 유지하면서도 현장의 최대 애로사항이었던 드로스(Dross, 산화물) 발생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종전에는 커버에 질소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산화를 억제했다면, 이번 신형 멀티 모델은 챔버 구조를 적용하였다. 양산 택타임(Tact time)을 완벽히 유지하면서도 납 산화량을 최소화하고 인라인 연동성과 납땜성을 극대화했다. 품질 제고와 원가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이 독자적인 구조를 통해 하반기 양산형 솔더링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최근 산업계의 화두인 AI 기술 도입에 대해 솔더링 머신 제조사로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솔더링 장비에 AI 기술을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론이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부재 때문이 아니다. 핵심은 실무 현장에 적용하기까지 극복해야 할 현실적인 격차에 있다.
아날로그적 요소가 강한 솔더링 공정에 AI를 성공적으로 이식하려면, 가변적인 현장 작업 조건과 미세한 공정 변수들을 완벽히 데이터화·규격화하는 선행 작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상황별 최적의 솔더링 조건을 디지털 수치로 정밀하게 정의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고객이 요구하는 기대치와 실제 기술 구현 수준 사이의 접점을 찾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신뢰성 있는 AI 솔더링 시스템을 현장에 정착시키기까지는 조금 더 다듬어가는 시간이 요구될 것이다.

향후 다양한 고객사 공략을 위한 시장 전략을 말해달라.


지역별 제조 생태계와 현지 문화에 맞춘 ‘맞춤형 설비 공급’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권역별 특성에 맞춰 라인업을 효율적으로 재편했다. 웨이브 설비군에는 기본 성능에 충실한 ‘글로벌 에디션’ 버전을 추가하여 시장성을 확보하고, 셀렉티브 시리즈에는 산화 방지와 솔더링 품질을 극대화하며, 인라인성을 개선한 고급형 플래그십으로 가져간다. 동시에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을 겨냥해 엔트리 레벨의 ‘오프라인 셀렉티브 모델’을 새롭게 투입할 예정이다.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특화 설비를 공급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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