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Cover Story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16-08-31 (수) 10:57:42
(주)유아이시스
침체된 경기 해결책, ‘아이디어 제품’ & ‘해외’에서 찾다
2016-09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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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아이시스도 전자산업계의 불황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대기업, 1차/2차 협력업체에 납품하기 바빴던 이전과 다르게 올해는 차분한 분위기를 접할 수 있었다. 이 회사는 현재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몇 가지 카드를 꺼내놓고 있다. 정정근 대표가 꺼낸 카드는 ‘아이디어 상품’과 ‘해외시장 확산’이다. 그는 “현재의 SMT 경기상황이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본다. 이전과 같은 대규모 투자는 많지 않을 것 같다”면서, “아이템 다양화 및 아이디어 상품을 적시적소에 제공하여 고객만족을 실현시키고, 동시에 해외시장을 확장해 더욱 사업을 안정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플랫폼’의 다기능 웨이브 체커기 출시 예정     
해외 솔더링 업체에 ODM 공급 활성화      

 

(주)유아이시스 / 정정근 대표
혁신적인 신규 웨이브 체커기로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해외 솔더링 머신 업체와의 ODM 공급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전자산업계 경기가 크게 위축되었다.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는가?


디스플레이, 일반 백색가전 그리고 휴대전화 업종을 포함한 전자산업 전반의 임가공 산업계는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지역에서도 생산물량을 확보하지 못해서 라인가동율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부정적인 전자산업계 전망 탓에 국내 대기업, 1차/2차 협력업체의 라인증설은 전체적으로 연기되었고, 이에 따라 SMT 관련 설비시장도 크게 위축되어 있다. 반도체/패키징, 전장 업종의 설비 수요가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해 레드오션화되어 가고 있다.
솔더링 온도프로파일 측정기를 공급하고 있는 당사도 대세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소농도측정기, 웨이브 체커기 등의 제품이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지만, 대부분 소량으로 납품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의 타개책으로 당사는 혁신적인 신규 웨이브 체커기 출시와 더불어 해외 솔더링 머신 업체와의 관계를 높여 ODM 공급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귀사에서 납품하고 있는 주요 업종은 어디인가?

규모면에서 일반 전자산업 업종의 수요가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 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솔더링 품질강화를 위한 중소형 임가공 업체들이 조금씩 구입하고 있고, 솔더링 혹은 리플로우 머신 교체수요와 맞물려 공급하고 있다.
전장 업체의 공급도 꾸준한 편이다. 비록 규모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판매가 이어지고 있어서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재 당사는 전장 업체 전용 웨이브 체커기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성능을 추가한 개선된 제품을 납품하였는데, 향후 동종 업종의 제품 확산이 예상된다.

전장 업종에서 요구하는 개선사항은 무엇이었는가?

솔더링 머신의 진화에 부응하는 한 층 향상된 웨이브 체커기를 요청했었다. 솔더링 머신의 구조적인 측면만 본다면, 전장 업종용 머신은 거의 리플로우 머신화 되었다. 돔형 구조로 제작되고 있으며, 무연 공정 적용을 감안한 N2도 투입되고 있다. 전장 업체는 높아진 솔더링 온도를 견디는 내구성 재질, 특정 위치의 열 온도 체크 기능, N2 측정 등의 기능을 요구하였고, 이에 대응하는 제품을 당사에서 공급하였다.

신규 웨이브 체커기를 언급했다.
신제품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당사는 최첨단 진화형 웨이브 체커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적인 웨이브 체커기는 솔더링 머신 내부의 온도, 납높이, 납온도, 납땜 시간, 좌우 밸런스 등과 관련한 온도 부문만 측정한다. 솔더링 머신의 하드웨어 상태 즉, 진동, 컨베이어 폭 등에 있어서는 별도의 또 다른 시스템들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사는 각각의 이들 시스템을 하나로 일원화시키는 작업에 매진해 왔고, 그 결과 하나의 유닛을 통해서 웨이브 솔더링 머신의 내·외부 컨디션 전반을 한 번에 점검할 수 있는 ‘원-플랫폼 다기능 웨이브 체커기’ 출시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당사의 기존 웨이브 체커기 유닛에 카메라모듈과 투명 유리를 장착한 구조로 설계하였다.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솔더링 머신으로 들어오는 PCB 상의 부품 상태, 납 웨이브가 올라오는 형상도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 모듈 장착과 더불어 질소 상태, 머신 자체의 진동, 컨베이어 폭 측정 등의 기능도 접목시켰다.
최근 진화형 모델을 자동차 전장 업체에 공급하였는데, 최종적인 제품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웨이브 전용 RTTPS ‘UI-510’과 인라인산소농도 측정기의 특장점을 설명해 달라.

웨이브 전용 UI-510은 웨이브 머신 내부에 온도센서를 고정 삽입하여 프리히터 및 납조/냉각의 온도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프로파일 자동화를 실현한다. 근접 센서와 임펠라 거리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컨베이어 및 모터의 속도, Dip time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생산성 향상 및 대량 불량 방지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화재감지센서를 이용한 화재 예방 및 네트워크 버전을 활용하면, 원격으로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인라인산소농도 측정기인 ‘UI-O210KA’은 생산현장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011년 특허등록 한 ‘인라인 산소농도 측정기 및 방법’을 활용한 제품으로, 인라인 상에서 리플로우 내부 O2를 측정하고, 측정정보를 분석 및 비교할 수 있다. 사용의 편의성이 강조된 제품이다.

향후 마스터플랜을 밝혀 달라.

차세대 먹거리 창출을 위해 당사는 제품군 다양화에 역점을 두고 개발에 매진해왔다. 특히, 개발자 입장이 아닌 사용자 중심으로 제품들을 개발해 왔다. 고객들의 사소한 불만, 다양한 개선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한 고객 및 현장친화적인 제품들을 소개해 왔다. 이러한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출시 예정인 혁신적인 신규 웨이브 체커기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경기침체 지속, 심화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아이디어 제품들로 고객만족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제품과 대응력으로 힘든 시기를 돌파하려고 한다. 또한, 해외 솔더링 머신 업체와의 ODM 공급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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