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Cover Story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18-07-29 (일) 6:30:32
헬러코리아(주)
헬러 리플로우 개선 모토, ‘고품격화’, ‘친환경화’
2018-08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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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플로우 설비투자가 주춤한 올해 헬러코리아(주)는 역발상으로 위기를 타개해 나가고 있다. 리플로우의 ‘고품격화’, ‘고성능화’, ‘친환경화’에 더욱 매진해 한 등급 높은 수준의 설비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실 이 회사의 역발상 전략은 이미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진공리플로우를 들 수 있다.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높은 설비의 완성도로 상쇄해 고객군을 확대할 수 있었다. 헬러코리어(주) 정영철 상무는 “고객의 생산 보드 및 응용 분야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당사가 지원해야하는 공정 기술 분야 및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한 단계 진일보한 설비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고객의 needs에 부합하는 공정 응용 기술의 개발 및 이에 부합하는 장비의 공정 안정성이다. 고객 중심의 첨단 설비 개발을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단계 높은 명품 설비 개량 지속           
신사업 발굴과 진공모델 라인업 강화   
 

 

헬러코리아(주) / 정영철 상무
당사는 열을 다루는 회사이다. 장기적으로는 열과 관련된 신사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염가형 진공장비의 개발, 가압챔버 모델의 라인업 및 국내 매출 향상에도 역점을 둘 것이다.

 현재 전반적인 SMT 경기와 더불어 리플로우 시장 동향을 이야기 해 달라.

A
국내 SMT 경기는 과거 모바일폰이나 휴대용 컴퓨터 그리고 TV 등의 활황에 의존하던 시기는 지났다고 본다. 국내 TV 제조사의 매출액은 매년 소폭 유지되거나 증가하고 있지만, 매출 대수로 본다면 2014년 정점을 찍고 매년 감소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의 경우도 THADD 여파 이후로 급격한 성장세가 꺾인 후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그나마 최근 몇 년 SMT 투자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다시 투자에너지가 감소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은 독야청청 Flip Chip이나 SIP 관련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SMT 시장, 특히 리플로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 종사자들조차 이 열기가 막바지에 도달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중순이면 반도체 시장의 투자도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는 추세이다. 제품의 신뢰성확보와 생산성의 증대, 수율의 확보 등이 시장의 큰 모토가 되어 있고 이로 인해 리플로우 시장은 진공장비, 가압장비 그리고 경화장비의 수요가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리플로우 경기가 하락했다. 헬러코리아의 올해 매출은 어떠한가?

A
올해 당사도 경기의 흐름에 편승하여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다행히 수출물량이 전년대비 50% 이상 상승하면서 소폭 상승한 내수시장의 매출에 힘을 더해 주고 있다. 하반기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사적으로 공격적인 마인드로 영업에서부터 생산까지 혁신을 주도하는 시기를 만들어 가려 한다.

올해 4월 NEPCON KOREA 전시회에서 귀사는 신규 설비를 출품했다. 신규 설비의 개발 콘셉트와 특장점을 설명해 달라.

A
기존의 전통적인 리플로우 시장을 겨냥해 ‘MK5-E’ 모델을 출시하였으며, 히터를 블로워모터의 임펠러 주변에 원형으로 배치하면서, 기존의 히터 모듈 구조를 획기적으로 변경하여 열효율을 높이고 광폭 기판의 대응능력을 높였다. 따라서 전력소비량이 줄어들고 표면온도 또한 개선되고 대류의 안정화로 질소 소모량도 크게 개선되었다. 아울러 신형 진공리플로우를 연이어 개발해 자동차 전장 시장과 반도체 패키징 시장의 문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헬러코리아에서는 친환경 SMT용 리플로우 성능을 해마다 업그레이드시켜 왔다. 올해 향상된 성능 및 기능들을 자랑해 달라.
 
A

2015년 Paris Agreement 이후, 당사는 리플로우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근간이 되는 질소 및 전기소모량의 절감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소 인력들이 꾸준히 매진 중에 있다. 이 노력의 결과로, 2018년도의 Semi-Circular heater를 적용한 ‘MK5-E’를 출시하게 되었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질소와 전기소모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표면 온도도 크게 낮추었다.

진공리플로우 시장동향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

A
진공리플로우에 대한 고객들은 반응은 ‘필요하다. 그러나 비싸다. 싸이클 타임이 길어져 생산성이 너무 나쁘다’가 대부분이다. 요약하자면, 가성비를 이유로 들면서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는 형국이다. 당사를 찾아와 진공테스트를 하고 간 고객사가 올해 80여개 社를 포함해 총 200개의 회사가 넘어가지만 국내 시장의 투자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은 자동차 전장 쪽에서 주도 하고 있으나, 물동이 줄면서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는데다가 투자 이후에 투자 라인이 양산을 받을 때까지 3개월에서 길게 1년을 기다려야 하는 형국이라 과감한 투자가 쉽지가 않다. 그나마 당사의 경우는 진공장비를 일반 리플로우 장비로 어렵지 않게 바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이기에 그나마 매력이 있다고 본다.

진공리플로우 시장에서 헬러의 설비가 안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 비결이 궁금하다.

A
당초 경쟁사와의 가격적 차이로 인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발상을 전환했다. 가격이 아닌 명품 차량에 부합한 성능, 신뢰성,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더 신뢰성이 좋은 진공시스템을 적용하였고, 그 결과 고객사의 변화무쌍한 테스트 조건 변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제공할 수 있었다. ‘계속 진화를 멈추지 않는’는 헬러의 진공리플로우가 경쟁사와의 눈에 보이는 큰 차이이다. 당사는 진공 관련해 10여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3명 이상의 진공공정 관련 전문 엔지니어를 상주시켜서 고객사의 제품에 가장 적합한 공정 조건을 쉽게 찾아주는 Solution Supplier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헬러 설비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고객군을 확장할 수 있었다. 헬러코리아만이 보유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경쟁력이다.

향후 마스터플랜을 밝혀 달라.

A
리플로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이것이 우리의 마스터플랜이다. 당사는 열을 다루는 회사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열과 관련된 신사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염가형 진공장비의 개발, 가압챔버 모델의 라인업 및 국내 매출 향상에도 역점을 둘 것이다. 아울러 이미 개발된 MK5-E 장비의 적극적인 영업과 장비의 복합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점유율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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