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Cover Story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18-12-02 (일) 12:29:01
NEPCON CHINA Shanghai 2018
SMART Factory를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기다’
2018-12  글 : 박성호 기자,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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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전자동 무인 생산라인구축해 전시
현재의 中 시장 트렌드 읽을 수 있어

4월에 개최된 NEPCON CHINA Shanghai 2018 전시회는 한 층 다가온 SMART Factory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제2전시관에 구성된 ‘Smart Factory Zone’에서는 참가업체들의 설비들로 구축된 전자동 무인화 생산라인을 접할 수 있었다. 강력한 M2M을 통해 자재보관/공급에서부터 최종 검사까지 현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완성형 Smart Factory 라인이었다. 무인생산라인 뒤편에 대형 모니터를 부착하여 생산물종별 생산수율, 에러율, 설비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하여 보는 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였다.

NEPCON CHINA 2018 전시회에서 현재 중국 SMT설비시장의 트렌드를 한 눈에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SMART Factory 솔루션’, ‘이형부품삽입기’, ‘디스펜서/코팅 설비’, ‘3D AOI’가 눈에 두드러졌다. 아울러 칩마운터, 검사기, 스크린프린터, 리플로우 등의 다양한 설비업체들이 ‘Hermes / IPC CFX / FSF’ 등의 여러 M2M 통신프로토콜 인증마크를 부착하여 Smart Factory 구현 설비 임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점도 자그마한 특색이었다.

‘SMART Factory 솔루션’ 기술 홍보에 적극적인 곳은 단연 칩마운터 업체들이었다. 이들 부스에서는 ‘SMART Factory 솔루션’을 설명하는 소리들이 끊이지 않았다. 전시회에 참가한 모든 칩마운터 업체들은 자사의 최신 설비들의 구동 모습을 재연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부스의 중앙에 자사만의 Industry 4.0 구현 솔루션들을 직접 눈으로 구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력한 M2M 연동을 토대로 한 IoT 구축까지 확대시킨 진일보 시스템을 자세하게 이야기하였다. 

고속 칩마운터 업체들은 준고속 개념의 설비를 출품하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 중국의 설비투자 트렌드를 염두에 둔 모습으로, 다양한 물종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설비 니즈를 충족시켜 시장확대를 꾀하려는 고속기 업체들의 전략을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이형부품실장기에 대한 참관객의 높은 관심도는 여전했다. 자삽/수삽 공정 자동화 설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엔지니어들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디스펜서, 코팅기’의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디스펜서 부스의 직원들은 연일 밀려드는 참관객들을 맞이하는데 정신이 없어 보였다. 대부분의 해당 업체들은 시장의 니즈를 감안하여 디스펜싱 시스템과 코팅 시스템을 동반 출품했다. 일부 업체에서는 정밀한 토출성능의 개선된 젯트 밸브를 소개하여 기술적인 우위를 직접적으로 자랑하는 동시에 모바일, 전장, 반도체 패키징 등 업종별 특화된 설비들을 진열해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하였다.

3D AOI의 위상을 이번 전시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AOI 업체들 이외에도 대부분의 중국 로컬 AOI 업체들이 3D 검사기 모델을 전시하였다. 글로벌 업체들은 자동차 전장, 반도체 업종을 겨냥한 고성능의 3D AOI를 출품했다. 하이엔드용 모델은 고해상도의 메인 카메라, 사이드 카메라 장착, 검사알고리즘 개선 등을 통해 검사속도 및 성능이 높다. 특히, 초소형 0201mm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은 여러 검사기 업체들이 자랑했다. AOI 검사기 업체들은 특수 사양의 전용 검사기도 출품하였다. 니치마켓 개척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검사기 업체들은 또한 진일보 시킨 Smart Factory 솔루션을 집중 설명하였다. 공정관리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량/확장시킨 버전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스크린프린터 업체들은 0402 대응 납빠짐성, 고정도의 반복정밀도, 빠른 프린팅 타임, 듀얼레인 대응 등을 집중 홍보했다. 더불어 특수 사양의 초대형 모델도 구경할 수 있었다. 솔더링 머신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리플로우 업체들은 올해도 역시 저전력, N2소모량 절감 등의 친환경적인 부분을 강조하였다. 웨이브 머신, 셀렉티브 솔더링 머신, 진공 리플로우 등의 솔더링 업체들은 자사 설비를 오픈하여 내부를 보여줌으로써 진일보시킨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솔더링 업체들은 공정관리모니터링 시스템을 모바일까지 확장한 솔루션을 강조하기도 했다.

NEPCON CHINA Shanghai 2018 전시회의 출품 설비들을 통해 올해 1사분기 중국의 SMT시장 흐름을 대략이나마 유추해 볼 수 있었다.

올해 1사분기 中 SMT설비투자 시장의 큰 특징 중 하나는 中 모바일 로컬 업체들의 ‘라인증설 숨고르기’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분기 출하량이 5년여 만에 처음으로 1억대 밑으로 줄어들었다. 중국 스마트폰 분기 출하량이 1억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3년 4사분기 이후 처음이다. 생산량 하락은 중국 스마트폰 설비투자 저조로 이어졌다. A업체 對中 마케팅 담당자는 “대규모 투자를 꾸준하게 집행해오던 대부분의 모바일 로컬 업체들이 증설용 투자를 지연하고 있다”면서, “중국 모바일 업체들의 스마트폰 전체 생산캐파가 30% 정도 줄어든 느낌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었고, 예상보다 저조한 최신 프리미엄 모델의 시장반응으로 생산량을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中 모바일 업종에서의 설비투자 지연이 오래시간동안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마케팅 담당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중국 로컬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취하는 업체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마케팅 종사자의 입을 빌리면, 모바일 업종에서의 전반적인 투자 지연 상황에서 애플 관련 EMS 업체들의 투자가 눈에 띈 1사분기였다. 아이폰 액세서리 관련 임가공 업체들의 라인증설 투자가 많았다. 中 모바일 업종은 현재 약간 주춤한 반면, LED, 통신보드, 컨수머, 반도체, 전장 등의 다양한 업종의 설비투자 시장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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