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Cover Story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1-05-29 (토) 11:17:43
(주)ESE
반도체 후공정 특수 누린 ‘ESE’, 글로벌 성장에 속도 높인다!!!
2021-06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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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 기틀 마련    
100㎛ 이하 조건에서 프린팅 성능 인정 받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주)ESE는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비대면 경제가 급속도로 활성화되면서 급증한 패키지 부품 수요를 맞추기 위해 OSAT 업체들을 양산라인증설에 힘을 쏟았다. 반도체 후공정 업체의 설비공급 협력사로 승인받은 이 회사는 특수를 누렸다. 후공정에서의 특수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성장에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사옥 이전으로 생산캐파 확대와 업무효율성 증대를 이뤄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사와 함께 최첨단의 미래 시장형 프린팅 프로세스 안정화에 집중하여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의 고영선 부사장은 “하이엔드 업종에서의 기업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여 글로벌 시장 약진의 디딤돌로 사용하려고 한다”면서, “일본, 대만 등의 로컬업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글로벌 확대의 전략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주)ESE / 고영선 부사장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어주는 견실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글로벌 성장을 위해 ‘신사옥 이전’과 ‘성공적인 설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캐파 확대와 업무효율성 증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해 스크린프린터 시장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직접 현장에서 느끼는 수준이 궁금하다.

특수 상황의 반도체 후공정 업종을 제외하고 나면, 지난해 일반 스크린프린터 시장은 극도로 위축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화권, 유럽/미주 지역을 포함한 설비투자가 글로벌적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베트남, 인도를 포함한 국내에서도 대량 투자 건도 거의 없었다. 개인적으로 2020년 스크린프린터 시장은 전년대비 약 50% 정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다행히 당사는 지난해 매출 증대를 이뤄냈다. 국내 OSAT 업체 대상의 판매확대와 자동차 전장 고객의 리피트오더가 큰 힘이 되었다. 전자의 경우에는 차세대 스마트폰용, 5G 통신용, 서버, 데이터 등 다양한 물종을 소화하기 위해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후자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보드 및 배터리와 관련한 투자가 꾸준하게 나왔다. 
 
현재 SMT용 스크린프린터 시장은 어떠한가?

백신 접종 확대와 경기회복 기대심리 상승으로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지만, 전자산업계 설비투자까지는 그 여파가 미치지 못하고 있다. SMT 업종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차분해진 느낌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는 자동차 전장이 시장의 중심에 있으며, 그 이외에는 크게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업종이 없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업종은 노후 설비교체 목적의 소량의 설비요구만 존재하고 있다. 현 상황으로 보면, 올해 SMT 스크린프린터 시장은 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모바일 업종의 설비투자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A 
상반기에 모바일 업종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투자를 전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부정적인 요인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협력사들의 라인가동율을 고려하면 증설투자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소수의 리피트오더, 교체수요만이 예상된다. 인도 지역의 라인증설도 사실상 힘들 것 같다. 코로나19 재확산되고 있어서 연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 
 
초소형 패드의 미세 피치 프린팅 테스트 소식을 들었다. 좋은 결과를 얻었는가?

글로벌 원청사들은 앞선 시장을 겨냥해 초소형 부품을 주저 없이 선택하고 있다. OSAT 업체에서는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하기 제조 및 공정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초소형 패드에 신뢰성 높은 납 빠짐성을 제공하는 스크린프린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당사는 60미크론 패드에서 납 빠짐성을 점검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최근에는 60미크론 이하의 조건에 대응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수준은 프린터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영역으로 솔더페이스트 업체, 스텐실 제작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초소형 패드의 성공적인 프린팅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스크린프린터의 어떤 기능이 중요한가?

스크린프린터 설비만 놓고 보면, ‘반복정밀도’와 ‘납 빠짐성’이 가장 중요하다. 10미크론 이하의 반복정밀도가 우선 기본이 되어야 하고, 여기에 얇은 두께 스텐실 및 홀의 강력한 세척력과 솔더 스퀴징 부문의 노하우가 접목되어야 한다. 설비 외적으로는 미세 프린팅에 최적화된 솔더페이스트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최첨단 공정을 분석할 수 있는 엔지니어의 능력도 더해져야 한다. 복합적인 요건들이 충족되어야만 성공이 가능하다. 
 
미래 시장을 준비하는 ESE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략은 무엇인가?

최점단 전자기기의 소형화•다기능화 추세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PCB 보드는 점점 더 협피치화•고밀도화되고 있다. 미래 시장을 준비하는 원청업체에서는 극한의 프린팅 기술을 요구하고 있는데, 스크린프린터 설비만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프린팅 프로세스에 속하는 여러 업체들과 협력해야만 한다. 그런 관점에서 당사는 차세대 기술버전의 최첨단 공정 구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일례로, 현재 일본 내의 하이엔드 고객사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로컬업체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마스터플랜을 말해 달라.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어주는 견실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글로벌 성장을 위해 ‘신사옥 이전’과 ‘성공적인 설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당사는 이번 달 말경에 회사를 이전하려고 한다. 신사옥은 약 3000평 부지에 사무동, 조립동, 가공 및 완제품 보관동 총 3개동으로 이뤄졌다. 생산캐파가 2~2.5배 정도 늘어났는데, 무엇보다 자재 수급/보관에서부터 조립 및 완제품 보관까지의 제조 워크플로우 최적화에 중점을 두었다. 생산캐파 확대와 업무효율성 증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설비 리모델링’ 작업은 ‘더 월등하게, 더 저렴하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자재, 인건비, 원자재, 철강 등의 생산단가 상승요인이 많아진 상황에서 고객의 부담 최소화와 당사의 경쟁력 상승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사업초기부터 꾸준히 실시했던 작업이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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