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Cover Story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1-10-02 (토) 10:11:26
(주)에머릭스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 ‘진화’, 더 빠르고·더 정확해진다
2021-10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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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델대비 20% 성능 향상 이뤄내    
올해 말경 본격 판매 개시
 
 
국산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Flying Probe Tester)의 탐침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플라잉 프로브 시험장비 전문업체인 (주)에머릭스가 기존 자사모델 대비 생산속도와 검출력이 20% 빨라진 신규 모델 ‘TK-2Xe’를 발표했다. 플라잉 프로브 시험장비는 PCBA 접촉식 검사 장비로서 프로브(Probe)를 통하여 각 소자의 솔더링 된 부위를 탐침하여 소자의 불량 유무를 확인하고 이에 사용자가 불량 원인 및 위치를 장비를 통하여 확인하여 빠르고 쉽게 수리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ICT(In-Circuit Tester)와 다르게 부수적인 픽스처(Fixture) 제작이 불필요하므로 많은 비용 및 공간 절감과 ICT 대비 더 높은 불량 검출력을 자랑한다. 지난 6월 고속 고성능의 최신 모델을 발표한 (주)에머릭스를 찾아 해당 설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주)에머릭스  / 최민훈 대리
신규 TK-X2e 모델은 생산성과 검출력 증대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부한다. 최신 모델의 우수성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에머릭스 입장에서, 현 시점까지의 2021년을 한 해를 평가해 달라. 

예년에 비해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 당사는 지난해와 올해 전혀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한국 고객들의 투자연기가 많아졌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의 납품 건이 끊이지 않아 나쁘지 않은 실적을 올렸었다. 그런데 올해는 국내외 동반된 설비투자 환경 악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국내 고객들의 투자 분위기 침체는 여전한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크게 위축되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재창궐로 강력한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 문의가 줄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행스럽게도 당사는 동남아시아 고객向 장비셋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해외 고객들을 향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영업활동 전략이 통한 결과로, 요즘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사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효율성 높은 설비 공급’과 ‘파격적인 기술/part 및 서비스 지원’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년간 현지 업체들의 문의 두드렸다. 이러한 전략이 동남아시아 고객들에게 통해서 좋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외산 설비업체들로는 대응하기 힘든 ‛설비의 커스터마이징화 제공’, ‛고객친화적인 조건의 스페어 part 공급’,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지원’ 등을 현실화하여 현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최근에 발표한 신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신규 설비 개발 배경이 궁금하다.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에 관한 시장의 요구는 명확하다. ‘더 빠르고’, ‘더 정확한’ 설비를 원하고 있다.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는 테스트 포인트(Test Point, TP)를 일일이 탐침하여 측정하는 설비이다.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ICT의 측정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그럼에도 고객들은 항상 탐침 속도 향상에 목말라하고 있다. 탐침 속도 증가가 결국 생산성 증대를 의미하기에 검사속도 이슈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측정 정확도 향상은 생산품질과 직결된다. 기판 및 부품의 사이즈가 줄어들고, 부품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TP 탐침 정확도가 중요해지고 있다.
당사는 현장의 니즈에 최대한 다가가는 ‘탐침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개선하여 지난 6월에 발표했다. 
 
신규 모델인 ‘TK-2Xe’의 특장점을 소개해 달라.

최신의 ‘TK-2Xe’ 모델은 기존 자사모델대비 프로브 탐침 속도가 20% 정도 빨라졌다. 고속 구동 및 내진동 성능의 핵심부품으로 설계하였고, 여기에 에머릭스만의 플라잉 프로브 관련 기술을 접목시켜 ‘탐침 속도 단축’과 ‘검출력 증대’를 이뤄냈다. 
‘TK-2Xe’은 검침속도와 정확도가 빼어난 설비이다. 프로브 구동 유닛에 최상급의 리니어모터를 탑재하였고, 최고급 부품이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에머릭스만의 프로브 관련 기술력을 결합하였다. 고속 움직임을 확보하였음은 물론 감속/가속 시에 발생하는 진동을 현저하게 줄였다. 이를 통해 스케일의 정확도가 월등하게 높아졌다. 초당 7~8회의 빠른 속도로 탐침 테스트하고, 탐침 오차율도 현저하게 낮아졌다. 더불어 내부적인 소프트웨어와 계측 능력을 업그레이드시켜 검측능력도 한 단계 진일보시켰다. 
올인원 개념의 전기적 특성 고속 시험 장비인 ‘TK-2Xe’는 모든 부품 단위에 필요한 핵심적인 시험 솔루션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 Vision Test, ▶ DMM Test, ▶ VI Impedance Test, ▶ Open & Short Test, ▶ In-Circuit Measurement, ▶ 전압/전류 Test 등 6가지의 기능 테스트를 복합적으로 수행한다. 
비전 패턴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부품의 역삽, 오삽 및 미삽 유무를 검출하고, 전원을 인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VCF(Voltage, Current, Frequency) 조합의 VI 인피던스를 측정해 불량을 검출해 낸다. 또한 보드의 단락과 단선 측정뿐만 아니라 보드의 실장 부품의 용량(Value - R, L, C, D, TR) 값 측정하여 양품과 불량 여부를 검출한다. 제품의 전원부와 커넥팅 방식을 통하여 전원을 인가하고, 각 테스트 포인트와 GND 간의 전압을 측정해 전원 불량을 검출한다. 인가된 전원의 전류 변화량을 모니터링하여 전원 불량을 식별해 낸다. 
 
글로벌 플라잉 프로브 시장에 관한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보고서에서는 전세계 플라잉 프로브 시장이 해마다 성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전자제품의 경박단소화로 인해 점점 TP 측정이 까다로워져서 기존 ICT로는 한계에 봉착할 것이고, 그 보안책으로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가 급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향후 마스터플랜을 말해달라.

당사는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 국산화라는 이점과 신속·정확한 고객맞춤형 기술지원을 실현하여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왔다. 신규 TK-X2e 모델은 생산성과 검출력 증대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부한다. 최신 모델의 우수성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철저한 생산현장 중심의 신규 모델 개발연구에 더욱 매진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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