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알파메탈 / 문봉인 상무
저융점‘CVP520’, 시장 확대 중‘히트’예감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주)알파메탈의 문봉인 상무는 저융점 무연솔더인‘CVP520’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원가절감에 탁월한 이 제품은 국내 대기업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로 널리 퍼지고 있다. 문 상무는“저융점 솔더의 매출이 지난해 2배 성장했으며, 내년 이맘때께에는 그 2배 늘어날 것 같다”면서“디스플레이,백색가전 등 대량 생산업체에 큰 이점을 주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자랑했다.
180℃의 피크온도, 원가절감에 탁월
지난해 매출 2배 급증


(주)알파메탈의 문봉인 상무는 저융점 무연솔더인‘CVP520’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원가절감에 탁월한 이 제품은 국내 대기업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로 널리 퍼지고 있다. 문 상무는“저융점 솔더의 매출이 지난해 2배 성장했으며, 내년 이맘때께에는 그 2배 늘어날 것 같다”면서“디스플레이, 백색가전 등 대량 생산업체에 큰 이점을 주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자랑했다.

Q저융점 솔더 페이스트인‘CVP520’을 발표했다. 반응이 어떠한가?

A 지난해부터 저온용 솔더의 붐이 일어나고 있다. 대기업을 시작으로 점차 시장이 확산되고 있다. 저융점 솔더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 당사는 지난해 2배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내년 이맘때는 그 2배로 늘어날 것 같다. 저융점 솔더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당사에서는 저온용 솔더 페이스트를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그 물량이 많아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해외 사업장까지 포함하면 수십톤을 공급하고 있다. 오로지 시장에서 현재 상품화된 제품은 (주)알파메탈이 유일하다. 지난해 저온용 솔더로 먹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히트 상품이 되었다. 이렇게 되기까지 (주)알파메탈에서도 1년 6개월 동안 연구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찾아낸 조성이다. 다른 업체에서 흉내는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할 것이다.

Q대기업들이 저융점 솔더로 테스트했는데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는 어떻게 된 사항인가?

A 저융점 솔더의 핵심부문을 찾지 못하면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저온용 솔더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메커니즘에서는 저온용 솔더에 함유되는 플럭스 특성을 잘알고 있어야 한다. 플럭스는 리플로우 되는 과정 중에 완전히 증발되던가 혹은 솔더 안에서 끌어져 나와야 한다. 이는 보이드를
없애기 위해 꼭 필요한 메커니즘이다. 이러한 점에서 남들이 흉내를 내지 못하고 있다.
눈으로 보기에는 잘 된 것 같지만 신뢰성 테스트를 하면 다 깨졌지만 알파의 제품만 깨지지 않았다. 그 데이터를 이용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Q저융점 솔더는 생산비용 절감효과 때문에 주로 이용하고 있는가?

A 저온용 솔더페이스트의 장점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융점이 낮다는 것이 결정적이다. 요즘 디스플레이 보드들은 대체적으로 크다. 그리고 생산 원가 때문에 FR-1, FR-2 등의 비교적 저렴한 PCB를 애용한다. 그런데 SAC305를 적용하면 피크온도가 최소 240~250℃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보드에서는
밴딩 혹은 트위스트 현상이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PCB의 밴딩은 커넥터류 들뜸의 주 원인이다. 이러한 불량이 많다. 하지만 융점이 낮으면 PCB의 이러한 문제들을 없앨 수 있다.
저융점은 피크온도가 160℃로 SAC305에 비해 100℃ 가까이 낮아서 리플로우를 통과하는 사이 PCB 변형이 없다. 그래서 대기업들이 앞 다퉈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Q대기업에서는 교체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중소업체로 여파가 퍼지고 있다는 의미인가?

A 아직까지 대형 회사 위주로 많이 퍼지고 있다. 중소 업체는 신뢰성을 검증 할 능력이나 시스템이 약간 부족하기 때문에 대형 업체들을 따라가는 곳이 대부분이다. 현재 대기업 협력 1차, 2차벤더들이 저융점 솔더 적용을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시장이 두 배 성장했는데, 내년 이맘때쯤이면 지금의 두 배 성장을 예상한다. 지난해에 비하면 4배 정도 성장해 있을 것이다.

Q디스플레이 기판의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소모량이 많을것 같은데,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 같은데, 어떠한가?

A 대형 기판의 솔더 소비량이 증가하지만 그 양이 미미하다.
절대적으로 솔더 페이스트 물량이 증가하려면, 디스플레이 생산량이 늘어나야 한다. 생산량의 증감에 따라 솔더 소비량의 변화가 보일 뿐 단순히 기판이 크다고 해서 증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 및 해외 사업장을 포함한 국내 솔더 페이스트 시장은 꾸준히 10~20% 씩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은 해외 사이트로 대부분 나가고 있다. 10~20% 성장은 대기업의 생산량 확대 여파로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당사도 매년 20% 성장했는데, 지난해는 획기적으로 성장했다.

Q자동차 전장용 무연 솔더 시장은 어떠한가?

A 자동차 업계에서는 여전히 무연 솔더링 공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 내부용과 엔진실용으로 구분해 적합한 무연솔더를 찾고 있다. 차량 내부용으로 적용되는 무연 솔더합금은 어느 정도 확정된 것 같다. SAC305 합금이 대세인데, 일부 신규 모델에 이 합금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면, 엔진실용에 적합한 무연 솔더합금을 아직도 찾고 있다. 엔진실 신뢰성은 차량 내부와는 다르다. 고온, 외부 충격, 진동 등에 직접 노출되어 있기에 접합성, 내구성, 열충격성 등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야 한다. 따라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새로운 합금을 찾고 있다. (주)알파메탈에서는 6원계 합금을 출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같이 적극 테스트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은 사람 수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무연 솔더로의 전환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다.



Q솔라셀과 LED 사업이 뜨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솔더 시장은 어떠한가?

A 솔라셀 시장에서 솔더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은 솔더 리본이 있다. 솔라 실리콘 셀이 태양열을 받아 전기를 만드는데, 축전지에 전기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솔더 리본이 한다. 엄밀히 말하면, Cu 입인 솔더 리본이다. 안에 구리가 들어가 있고, 그 위에 솔더 코팅에 대해 실리콘에 태빙 솔더링이라고 해서 붙인다. 이부분에 솔더가 조금 적용되는데, 엄격하게 보면 솔더 시장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주)알파메탈에서는 솔더 리본 관련 솔더링을 납품하고 있는 곳으로 시장이 그리 크지 않다. 대부분 솔라셀 업체들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LED 칩 자체 제작에 붙이는 것이 있는데, 나노 실버 페이스트로 솔더와는 큰 관련이 없다.

Q향후 시장을 겨냥한 신기술 연구를 진행할 것 같다. 어떠한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는가?

A 당사에서도 LED와 솔라셀 업계에 적합한 신규 소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획기적으로는 에폭시 솔더를 염두하고 있다. 휴대전화의 경우, 부품의 언더필 공정이 필수적인데, 이 공정을 없앨 수 있도록, 솔더가 언더필 기능까지 제공한다. 신규 솔더는 상온 보관이 가능해 취급이 편리하고, 혁신적으로 공정을 단
축할 수 있어 생산성 및 비용 측면에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 몇 년동안 대기업과 협업해 진행했던 프로젝트로, 조만간 시제품이 나오고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SG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