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SMT Around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3-01-01 (일) 1:03:42
`22년 상반기 자동차산업, 생산 및 판매 감소
2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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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여파 
친환경자동차 비중은 뚜렷한 성장세 보여
 
 
 
글로벌 생산량,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   
2022년 상반기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3,930만대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코로나19 재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하였으나 전기 대비로는 2.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자동차산업 '22년 상반기 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고 있는 형국이기에 '`22년 하반기 이후 생산량 증가를 예상했다. 
 
 
'22년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 순위는 토요타그룹(483만대), 폭스바겐그룹(383만대), 현대차그룹(324만대), 스텔란티스(316만대), GM그룹(294만대) 순으로 집계되었다. 자동차 부품 수급난이 생산량으로 투영되어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유럽 완성차 업체는 우크라이나에서, 한국 완성차 업체는 중국에서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받았으나 조달 문제가 발생하는 등 전반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난으로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등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22년 상반기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견조한 수요에도 자동차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한 3,784만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기 대비 0,3% 감소한 수치이다. '22년 상반기 미국 및 EU의 중고차 가격지수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25.8%, 9.6%가 상승하는 등 높은 수요에도 부품 공급난 등 자동차 생산 차질로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22년 8월 미국의 중고차 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7.8% 상승에 그치며 공급망 완화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분석국(BEA)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상반기 승용차 재고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글로벌 자동차 통계 기관 마크라인즈(Marklines)에 따르면, '22년 상반기 주요 지역별 자동차 판매량 및 비중은 중국(1,205만대, 31.8%), 미국(707만대, 18.7%), EU(519만대, 13.7%), 인도(240만대 6.4%), 일본(208만대, 5.5%) 순으로 5개 지역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76.1%를 차지했다. 글로벌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시행에 의한 지역봉쇄가 판매량 감소에 큰 역할을 했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5개 지역에서는 전기 대비 증가해 판매량 회복에 이바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이 제로코로나 봉쇄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어서 생산량 증가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친환경차, 20년 상반기 이후 확대 추세    
'22년 상반기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8.0% 증가한 697만대로 '20년 상반기 이후 계속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친환경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8.4%로 전년동기(12.1%) 대비 6.3%p 확대됐다. 특히, 동일 기간 화석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도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8.0% 늘어나며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2년 상반기 전 세계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은 순수전기차 309만대, 하이브리드 172만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11만대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84.3%, 17.2%, 38.0% 늘어났다. 친환경차 종류별 판매 비율은 순수전기차(44.4%)가 비중이 가장 높았고, 하이브리드(24.7%), 플러그인하이브리드(16.0%)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7,947대로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2년 상반기 친환경자동차 판매량 순위는 토요타그룹(109만대), 테슬라(68만대) BYD(64만대), 현대차그룹(52만대), 폭스바겐그룹(46만대)을 기록했다. 특히, 순수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테슬라와 중국의 큰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BYD의 '22년 상반기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7.8%, 325.0% 증가하며 다른 완성차 업체 대비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나타냈다. 
친환경자동차 주요 지역별 판매량 및 비중은 중국(283만대 40.7%), EU(172만대 24.6%), 미국(87만대 12.5%), 일본(75만대 10.7%), 영국(42만대 6.1%) 순으로 주요 5개 시장이 94.6%를 차지했다.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22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한 178만대이었으며, 판매량은 10.9% 감소한 80만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상하이 봉쇄로 와이어링 하네스, 에어백컨트롤유닛(ACU) 등 자동차 부품 공급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해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하였으나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면서 전기 대비로는 8.0% 늘어났다. 상반기 국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전기와 유사한 판매량을 보였으나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및 전년도 높은 판매량에 의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한 80만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도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1.4% 증가한 17만대로 전기 대비로도 10.4%가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2년 상반기 국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7%로 전년동기 대비 8.5%p 확대되었는데, '19년 하반기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9만대로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의 56.4%를 차지하였으며 뒤를 이어 순수전기차 6만대(36.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0.6만대(3.7%), 수소전기차 0.5만대(3.0%) 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 증가율은 순수전기차가 117.9%, 하이브리드가 38.4%로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순수전기차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22년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243억 달러($)이며 친환경자동차 수출액은 42.6% 증가한 73억 달러($)이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수출 여건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2년 상반기 자동차 수출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107만대이며 수출단가 상승 및 친환경자동차 수출 확대 등으로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243억 달러($)가 예상된다. 
 
이후 반도체 수급 개선, 생산 및 판매 호조 예상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22년 하반기에는 공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 완성차 업체의 생산량 및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PC, 스마트폰, TV 등의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PC, TV 등 수요 감소에 따라 파운드리 주문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 판매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된다. 생산 측면에서 자동차 수요 둔화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보급이 가속화되고 공급망 불안이 심화되고 있어서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보고서에서는 조언했다. 중국은 친환경차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연장하였으며, 미국은 신규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해 자국 내 생산 전기차 및 배터리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EU에서도 미국과 유사한 정책을 시행할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자국내 친환경차 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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