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Focus On Business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12-01-03 (화) 11:14:53
ASM AS
ASMPT + SIPLACE, ‘ASM AS’ 공식화하다
2012-01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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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LACE, ‘Together #1’ 근간 마련

‘Together #1’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SIPLACE 팀이 ASM AS를 공식화하면서, 중국,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고객들에게 친밀하게 다가서고 있다. 이 회사는 고객지향적인 제품개발과 지원시스템 구축을 실제로 보여주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SIEMENS의 SIPLACE 팀을 인수합병한 ASM Pacific Technology(이하, ASMPT)가 ASM Assembly Systems(이하, ASM AS)라는 사명으로 정하고,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SIPLACE 머신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천명했다. 지난 2011년 11월30일 중국 심천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ASM AS의 CEO 귄터 라우버는 “ASM AS는 Together #1을 실현하기 위해 SIPLACE 팀과 ASMPT R&D 팀이 의기투합하여 탄생한 회사로, 세계 3위의 SMT 솔루션 공급업체가 되었다”고 밝히면서, “양 팀의 값진 각종 노하우 및 기술력이 결합하여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ASMPT가 SIPLACE 팀을 인수합병 한 시점은 2011년 초반인 11개월 전이다. SIPLACE 팀은 ASMPT 그룹 산하 자회사로 편입되어, 사업을 진행해 오다가 지난 11월에 ‘ASM AS’ 사명으로 재탄생했다. ASM AS의 자료에 따르면, 인수합병 이후 매출실적이 급증했다. ASM AS는 2011년 3사분기 동안 13억3천6백만 달러에 달하는 ASMPT 그룹 매출 총액의 3분의 1이 넘는 실적을 기록하였다.
ASM AS의 매출증대는 이 회사의 차별화된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수합병 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그 여파로 직원과 고객들 간에 소원해지는 현상이 나타나 초기에는 매출 하락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ASMPT는 고객과 시장에 계속 주력하기 위해 SIPLACE 팀을 존속시켜, 관리조직과 글로벌 클러스터 조직을 현행 그대로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하였고,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ASM AS의 CEO 귄터 라우버 대표는 “전세계 도처의 린(Lean) 클러스터 조직과 글로벌 SIPLACE 팀을 제대로 유지하도록 하여, 당사의 우수한 SIPLACE SX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는데 주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SM AS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실현하기 위해 ASMPT를 통한 아시아 시장 접근성 개선, 과거 미비했던 부문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 공동 원자재 소싱에 힘입은 상당한 효율성 향상 등의 3대 전략을 설정했다.
한편, 이날 SIPLACE China 기자회견에서, 중국 지사장 Joe Poh 대표와 COO 헤르베르트 호프만 이사는 중국에서 현지 거점과 더불어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발빠르게 확장하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SIPLACE China의 Joe Poh 지사장은 “SIPLACE China는 양사의 통합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여 중장기적으로 SIPLACE가 확고한 세계 선두의 실장 기계 제조업체로 변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PLACE China는 7개의 영업 사무소와 13개의 서비스 센터, 2개의 교육 센터, 도처의 예비부품 창고와 각각 한 곳의 애플리케이션 및 기술지원 센터 등을 구축하였다.
한편, ASM AS는 중국,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겨냥하여 설계된 가격대비 면적당 높은 생산성을 보이는 SIPLACE DX 시리즈를 다시 한번 집중 조명했다.

ASM AS 생산공장, 자체 부품 조달    
이날 기자 간담회 이후, ASM AS는 ASMPT의 반도체용 머신들과 SIPLACE 머신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는 심천 지역의 공장을 보여주었다. 커다란 건물 2개의 건물로 이뤄진 생산공장 중 한 건물에서는 SIPLACE 머신에 필요한 부품 및 프레임들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또 다른 건물에서는 아시아 고객들이 원하는 신속한 납기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립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SIPLACE China의 Joe Poh 지사장은 “SIPLACE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부품들은 독일 본사에서 직접 공수하고, 나머지 장비내부에 적용되는 부품들은 모두 현지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면서 “SIPLACE 머신의 원가절감을 실현할 뿐만 아니라 중국,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고객들에게 신속한 AS를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초반 전세계적으로 부품 수급에 비상이 걸렸을 때에도 당사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경쟁사들보다 빠른 납기 및 지원으로 고객들이 많이 좋아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고객라인 방문, SIPLACE DX 테스트 실시   
Press Confrence 다음 날인 12월1일, ASM AS는 실제로 현재 SIPLACE 머신으로 생산하고 있는 중국계 EMS 업체의 생산라인을 기자들에게 견학시켜 주었다. 중국 내에서도 톱 10 안에 포함될 정도의 대형 EMS 업체인 ‘K’ 테크놀로지社는 총 90개의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2개의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중국 현지공장에서 하드디스크, 메모리 스틱, 휴대전화, USB 스틱, 마더보드, 전력계, 셋톱박스, 현금출납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견학한 공장에서는 컴퓨터 마더보드용 13개의 생산라인이 가동 중이며,  10여 전의 SIPLACE 모델들로부터 최신의 모델까지 다양하게 구축되어 있었다. 이 회사의 공장 엔지니어는 “10여년 전부터 SIPLACE 마운터를 이용해 양산하고 있는데, 생산성 및 유지보수 등에서 전혀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 테크놀로지社에서는 ASM AS의 신규 ‘SIPLACE DX’ 마운터 플랫폼에 대한 현장 테스트를 실행했었다. ASM AS 중국지사 COO 헤르베르트 호프만는 “SIPLACE DX는 제품사양 개발 당시부터 아시아 지역 고객들의 ‘요구’에 특별한 관심에 초점을 두었다. 콤팩트한 크기와 견고한 구조가 적용된 DX 모델은 생산성 극대화는 물론 탁월한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겨냥하여 설계된 설비”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필드 테스트 진행 동안, SIPLACE 팀은 전혀 새롭게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특별히 역점을 두었다. 혁신적인 ‘Smart GUI’는 이른바 Video Assistant를 내장하고 있어, 운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들을 단계별로 시각화함으로써 오류를 줄이고 조업 중단을 최소화한다”고 말하고, “혁신적인 설치 콘셉트와 더불어 기계장치상의 직접적인 신규 제품 도입을 지원하여, 새로운 SIPLACE 플랫폼은 동급 부문에서 전례 없이 수준 높은 유연성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ASM AS는 필드 테스트가 완료된 후 여러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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