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中 전기차 OEM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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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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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판매 성장
글로벌 각지에 대규모 투자 감행 中
중국 전기차(BEV+PHEV)의 판매 비중이 자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SNE리서치(www.sneresearch.com)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중국 전기차 시장 및 중국계 OEM 해외 진출 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계 OEM 업체들의 성장을 조명했다.
SNE리서치의 최신 보고서에서는 2023년 1~4월 동안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372.3만대로 전년 대비 40.1% 상승했고, 이 중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대수는 212.6만대로 57.1%의 점유율을 차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EV 시장에서 글로벌 OEM 업체의 판매 비중이 2020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BMW 등의 非중국계 OEM들의 비중이 2020년 27.4%를 차지하였으나 2023년 16.7%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그림 1 참조). 하지만, 비중이 줄어드는 것과는 별개로 중국에서의 글로벌 OEM들의 판매 대수는 2020년 36만대, 2021년 74만대, 2022년 111만대로 연평균 성장률 7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SNE리서치 측은 “중국계 OEM들이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을 83.3%까지 끌어올리며 내수시장 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로의 안정적인 도약을 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산 전기차가 2019년부터 뚜렷한 우상향의 판매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계 OEM들의 해외판매 비중은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9년 이후 7% 전후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판매된 전기차 대수는 2019년부터 8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해외 진출 속도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그림 2 참조). SNE리서치 측은 “특히 BYD의 Atto3, SAIC의 MG 브랜드, 지리자동차의 Lynk & Co 등 다수의 중국계 OEM들이 2022년 들어 유럽 및 아시아지역에 공격적으로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면서, “2023년 1~4월까지 13만대가 판매되었고 2023년에 48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신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자동차 그룹들과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이 쉽지 않아지자 유럽과 아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을 제외한 유럽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향한 중국 OEM 업체들의 행보가 바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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