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SMT Around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6-03-01 (일) 2:52:29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가 이차전지 제2성장기 깨운다
2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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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40년 로봇용 배터리 수요 150GWh 육박 전망 
전고체 배터리 수요 76GWh 급증… 로봇 안전·성능 핵심 축 부상
 


단순히 걷고 움직이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열리면서 이를 뒷받침할 핵심 동력원인 배터리 시장에도 대대적인 구조 개편이 예고됐다. 
‘CES 2026’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 무대였다. 전 세계 로봇 기업들은 이제 더 이상 ‘보여주기식’ 보행 시연에 머물지 않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Atlas), 유니트리(Unitree), 에이지봇(AgiBot) 등은 실제 공정에서 활용 가능한 정밀 조작 능력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압도했다.
엔비디아(NVIDIA)와 LG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역시 AI 기반의 제어·인지 기술을 로봇에 이식해 복잡한 환경에서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행보는 파격적이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 확언하며, 기존 전기차 생산라인 일부를 로봇 생산용으로 전환해 연간 100만 대 규모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대당 2만 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는 로봇 대중화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누적 보급 대수는 `25년 2.3만 대에서 `30년 69만 대, `35년 679만 대를 거쳐 `40년에는 5,330만 대라는 가공할 만한 수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입의 최전선은 산업과 물류 현장이다. `30년 기준 1% 수준인 산업계 보급률은 `40년 25%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된다. 주목할 점은 가정용 시장의 폭발력이다. 초기 도입 속도는 더디지만, `40년경에는 전체 누적 보급 대수의 절반 이상인 2,820만 대가 가정용으로 보급되며 본격적인 ‘1가구 1로봇’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확산이 배터리 산업에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봇 1대당 평균 배터리 탑재 용량은 기기의 고도화에 따라 `25년 1.35kWh에서 `38년 2.74kWh까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글로벌 총 수요는 `40년 약 138.3GWh(전체 로봇 시장 기준 약 150GWh)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배터리 화학계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NCM(니켈·코발트·망간)과 LFP(리튬인산철)가 주류지만, `30년 이후부터는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비약적으로 높은 ‘전고체 배터리’가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분석된다.
SNE 리서치는 전고체 배터리 수요가 `30년 0.04GWh에서 `40년 76.1GWh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체 로봇 배터리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로봇은 사람과 밀접한 공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화재 안전성이 최우선이며, 로봇의 골격 자체가 에너지를 저장하는 ‘구조전지(Structural Battery)’ 설계가 필수적인 만큼 전고체 전지의 채택은 필연적인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휴머노이드용 배터리 셀 시장은 `40년 약 105억 달러(한화 약 1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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