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 전년 대비 8.9% 감소한 총 40억6,500만개 수준
스마트폰 생산량 감소, 카메라 통합 추세 여파
카메라 통합 추세의 변화로 인해 '23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출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TrendForce(www.trendforce.com)는 올해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출하량이 전년 대비 8.9% 감소한 총 40억6,500만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측은 “이러한 침체는 스마트폰 생산량 감소와 주요 브랜드의 카메라 통합 추세 진화에 기인했다. 하지만 1년간의 재고 소진 이후 '24년에는 스마트폰 생산 반등이 예상되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은 전년 대비 3% 성장한 약 41억7100만개로 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23년 스마트폰 부문은 팬데믹 이후 예상보다 느린 회복과 만연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업체는 미지근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을 축소하여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TrendForce는 중급 모델에서 메인 카메라를 50MP로 강화하고 후면 카메라를 3개로 줄이는 방향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Samsung)이 채택하고 오포(OPPO), 비보(Vivo), 아너(Honor) 및 트랜션(Transsion)에서도 채택한 전략이다.
TrendForce는 카메라 모듈 구성의 이러한 변화가 소비자 선호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Apple의 2023년형 iPhone 15 Pro Max는 5배 광학 줌을 제공하는 테트라 프리즘 망원 렌즈 모듈로 대폭 업그레이드되어 소비자의 관심을 높였으며 경쟁 브랜드 간에 유사한 구조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향한 스마트폰의 진화는 제한된 내부 공간으로 인해 더 두꺼운 렌즈와 더 큰 센서를 포함할 수 없다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제한으로 인해 사진에 노이즈(아티팩트), 흐릿함, 노출 과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하드웨어에 대한 소프트웨어 지원은 카메라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AI 이미지 향상 알고리즘은 이미지 품질 최적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TrendForce는 AI의 채택이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레임 내 요소(예: 얼굴, 머리카락, 안경 또는 개체)의 의미론적 분할과 개별 최적화를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AI 기반 인지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 기술은 사진 품질에 혁명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러한 향상은 사진을 찍는 즉시 이루어지므로 이미징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사후 편집이 필요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