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SMT Around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5-09-28 (일) 7:37:53
`25년 2분기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45% 성장
2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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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 가격 전략으로 모토로라 급부상    
중국 주도 속 미국 시장 급성장, 글로벌 회복세 본격화



올해 2분기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모토로라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www..counterpointresearch.com)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트래커’에 따르면, `25년 2분기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 급증했다.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이 일시적으로 정체를 보였던 것과 달리, 올해 들어 다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견인하는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주요 로컬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북(book) 타입 모델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소비자 충성도 또한 탄탄하다. 화웨이의 플래그십 모델인 ‘메이트 X6’는 2분기 동안 화웨이 전체 폴더블 출하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는데, 이는 중국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이 점차 주류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분기 판매된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4대 중 1대가 모토로라 제품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토로라가 채택한 가격 전략이다. 기본형 모델 기준 699달러(약 96만원)라는 소비자 가격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폴더블폰으로, 경쟁사들이 아직 이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모토로라의 약진으로 삼성전자의 2분기 글로벌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절반 이상 감소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를 구조적인 하락으로 보지 않고 단기적인 조정으로 해석한다. 삼성은 7월 출시한 ‘갤럭시 Z폴드7·Z플립7’ 시리즈가 국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3분기 들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단기 점유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애플의 시장 진입 가능성까지 더해져 폴더블 시장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내년 애플이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중기적으로 시장이 다시 두 자릿수 연간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의 진입은 단순히 경쟁사 추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보유한 애플이 본격적으로 폴더블 카테고리에 참여할 경우, 시장 전체 수요 확대와 기술 경쟁 가속화를 동시에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화웨이·모토로라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은 제품 차별화, 가격 전략, 생산 효율성 등 다방면에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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