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SMT Around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5-03-01 (토) 4:41:55
글로벌 R&D 투자도 ‘美·中 양강 체제’
2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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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美 1위 유지 속 中 급성장  
中, 10년새 기업수 4배, 투자액 11배 증가
 

지난 10년간 중국 기업의 R&D투자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세계 R&D 투자의 축이 미국과 중국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EU 공동연구센터가 지난 12월에 발표한 ‘`24년 R&D 투자 스코어보드’의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한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는 `23년 기준 세계 R&D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서 미국이 기업 수와 투자액 모두 1위를 유지했으나 2위를 기록한 중국의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13년부터 10년간 20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기업 수는 405개 늘었고, 투자액은 11.5배 증가했다. 상위 10개국 중 10년간 기업수와 투자액이 계속 증가한 국가는 중국이 유일했다. 우리나라는 기업 수는 14개 감소했지만 순위는 8위를 유지하였다. 



美 및 中 기업의 R&D 투자액 약 60%      
지난 10년간 R&D투자 상위 20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미국과 중국의 기업 수는 1,205개로 전체의 60.3%를 차지했고, R&D투자액의 합은 7,477억 유로로 59.5%에 달했다.
미국은 기업 수, 투자액에서 1위를 계속 유지했다. 투자액 기준으로는 `13년 1,910억유로(€)로 전체의 36.1%였으나, `23년에는 5,319억유로(€)로 42.3%를 차지해 비중이 10년 전에 비해 더 높아졌다. 중국은 `13년에는 기업 수 119개로 4위, 투자액 188억유로(€)로 8위였으나, `23년에는 기업 수 524개, 투자액 2,158억유로(€)로 2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투자액은 10년간 약 11.5배 증가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박기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중국은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기초기술 R&D 강화, 반도체 대기금, 배터리 보조금 등 대규모 투자자금 및 R&D 지원, 각종 세금감면 등 세제지원, AI 육성 위한 규제완화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기업 수는 `13년 54개에서 `23년 40개로 줄었지만, 순위는 10년 연속 8위를 유지했다. 투자액 기준으로는 `13년 193억유로(€)로 7위였으나, `23년에는 425억유로(€)로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도체, 투자액 삼성 1위, 증가율은 엔비디아 1위   
기술경쟁이 치열한 첨단산업 분야별로 R&D투자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 산업에서는 엔비디아가 `13년 9.6억유로(€)에서 `23년 79억유로(€)로 8.2배 늘어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K하이닉스가 6.7배, 미국의 AMD가 6.1배, 대만의 미디어텍이 5.1배 늘어나며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R&D 투자액은 199억유로(€)로 반도체 기업 중 1위였으며, R&D 투자액은 10년간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모두 AI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기차 선두주자인 미국 테슬라의 R&D투자가 10년 전에 비해 2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세계 전기차 점유율 1위인 중국의 BYD가 15.8배 증가했고, 인도의 타타 자동차가 2.9배 늘어났다. 투자액 기준으로는 폭스바겐, 벤츠, GM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현대차는 10년간 R&D 투자가 2.7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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