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간 非중국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약 484만대
주요 OEM 업체들 대부분 역성장, 그래도 테슬라 1위
지난해 1~10월 동안 非 중국 글로벌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인도량 1위를 기록했으며, 주요 전기차 OEM 업체는 2023년 동기대비 역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SNE리서치(www.sneresearch.com)의 ‘2024년 11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에 따르면, 작년 1~10월 동안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356만대로 전년 대비 약 23.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58.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36.8%를 기록한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지난해 1~10월 非 중국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3/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유럽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으며, 북미에서는 3.2%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전기차 판매량은 역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테슬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27억달러로 전년 대비 54% 늘어났다. 보고서에서는, 테슬라의 3분기 높은 순이익은 탄소배출권 저감에 따른 규제 크레딧 판매와 차량 생산 비용의 절감의 효과로 분석했다.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1.3% 역성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우디 ‘Q4/8 e-tron’과 PHEV 모델들이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3/4/5’의 판매량이 부진했다. 이에 대해 유럽 시장이 주 타겟인 차량들이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 심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서에서는 해석했다.
3위는 현대자동차 그룹으로 약 45.0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EV6’, ‘Niro EV’ 판매량이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특히, 북미시장에서 스텔란티스, 포드, 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이 출시 후 판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말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