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SMT Around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4-07-31 (수) 1:45:43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뚜렷한 ‘회복세’
20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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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동기대비 성장   
하반기 시장도 긍정의 전망이 많아
 



지난해 10년만에 역대 최저의 출하량을 기록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3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전문업체들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확연한 회복세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www.counterpointresearch.com)의 최근 월간 ‘스마트폰 360 트래커(Early Look)’에 따르면, `24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지난 3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날리스(www.canalys.com)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3분기 연속 연간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에 전체 출하량이 12% 확대대어 2억8,800만 대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시장 회복에 대해 소비 심리 및 거시경제적 요인의 개선에 힘입은 효과라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타룬 파탁(Tarun Pathak) 연구위원은 “소비심리와 재고 상황 개선에 힘입어 시장이 빠르게 반등했다. 거의 모든 시장이 성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분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업체들은 증가하는 소비자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객을 더욱 유인하기 위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단장하고 있다. CMF(Color-Material-Finish), 고화소 카메라, 5G 등 다양한 기능이 저가형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날리스의 앰버 리우(Amber Liu)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와 같은 혁신 기술과 수요 회복으로 인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낙관론이 계속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초부터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신흥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가격적인 강점이 있는 제품의 출하량 확대가 시장성장을 촉진하였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높아져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고, 이는 지난 `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였다. 특히,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보고서에서는 “유럽 및 라틴 아메리카(LATAM) 시장이 2분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두 시장 모두 높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또한 화웨이의 복귀 및 618 쇼핑 축제의 조기 시작으로 인해 점진적인 회복이 지속됐다. 신흥 시장, 특히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는 성숙 시장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상위 5개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이전 분기와 동일했다. 삼성은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애플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샤오미는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비보는 세계 양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였고, 오포는 비보를 뒤따르며 5위를 유지했다. 
해당 상위 5개 브랜드 누적 점유율은 화웨이, 아너, 모토로라 및 테크노 등 순위권 밖 업체들의 활약에 직면하며 약간의 감소세를 보였다. 조금씩 입지를 확대해 온 모토로라는 10년 만에 역대 최고 판매량 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은 AI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 S24 시리즈의 지속적인 판매 강세 및 보급형/중저가 라인의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갤럭시 A시리즈의 조기 출시에 힘입어 `24년 2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삼성은 생성형 AI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으며, 차세대 폴더블 시리즈를 통해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전세계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애플은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강력한 성장으로 미국의 낮은 교체율 및 화웨이로 인한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의 영향을 상쇄시켰다. 다만 애플은 618 쇼핑 축제 기간 동안 매력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중국 내 판매량을 증가시켰으며, 하반기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새로운 아이폰이 업그레이드 수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2분기 22% 성장률을 보이며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레드미 13 및 노트 13 시리즈의 인기 및 더욱 슬림해진 제품 포트폴리오, 강력한 프리미엄화 추진 등으로 샤오미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 2% 순증을 달성했다.
비보의 성장세도 시장을 앞지르며 2분기 세계 양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및 인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포는 비보를 바짝 뒤쫓으며 5위를 기록했다. 오포는 프리미엄화 전략에 맞춰 중저가대 기기를 더 많이 출시하며 수익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선택은 단기적으로는 시장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브랜드 수익성은 향상될 수 있다.
2분기 상위 5개 브랜드의 누적 점유율은 화웨이, 아너, 모토로라, 트랜션 그룹 브랜드 등 급증하는 브랜드들의 압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상위 10개 브랜드의 점유율은 약 90%에 달하며 상위 10개 브랜드에 의한 시장 통합 및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화웨이는 중국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얻은 반면, 아너와 테크노는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지역 전반에 걸쳐 빠르게 성장하여 작년보다 2계단 상승했으며 10년 만에 분기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향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느린 교체주기로 인한 업체들간의 제로섬 게임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또한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확대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더불어 최첨단 폴더플 폰과 생성형 AI 기능이 당분간 수요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 책임 연구원 안킷 말호트라(Ankit Malhotra)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표준에 대해 언급하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 스마트폰 교체주기에 따라 느리고 꾸준한 판매량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제조업체들 간의 제로섬 게임이 되었다. 우리는 향후 몇 년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천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폴더블 및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폼팩터 및 기능의 도입을 통한 프리미엄화로 인해 매출은 판매량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날리스의 쉥윈초우(Sheng Win Chow)는 “삼성과 애플은 생성형 AI 기능을 핵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삼성은 최근 갤럭시 Z 폴드 6와 플립 6 시리즈를 출시하여 갤럭시 S24에서 처음 선보인 AI 기능을 기반으로 최신 폴더블 기기에서 향상된 경험을 제공했다. 애플은 아직 신제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 회사는 WWDC에서 기술 혁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입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곧 출시될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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