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주)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최근 출시한 고속 모듈러 마운터인 ‘HM520’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많아지고 있는 탓이다. 이 회사 측은, 미소칩으로 대량물량을 생산해야 하는 업종 및 업체들로부터 신장비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칩마운터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대부분의 동종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화는 슬기롭게 헤쳐 나갔다. 신규/보완용 중/준고속기 투자 건을 꾸준히 따냈고, 여기에 고속기 ‘HM520’과 수삽 자동화설비 ‘SM485P’의 판매증대가 더해져 설비투자 침체 위기를 비껴갈 수 있었다. 한화정밀기계(주) 김종철 영업1팀 팀장은 공격적인 마케팅 의지를 은연중에 내비쳤다. 그는 “한화정밀기계는 중속기에서부터 고속기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설비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솔루션들을 제안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잠정 고객들을 발굴한 신규 고속기 및 수삽 자동화설비 확판도 올해 중요 비즈니스 중 하나”라고 말했다.
동급 최고의 ‘실생산성’, ‘高 품질’ 생산에 최적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집중할 계획
|
한화정밀기계(주) / 영업1팀 김종철 팀장
당사는 기본적으로 DECAN 및 SM Series설비의 업그레이드로 확고한 중속기 시장을 장악할 것이며, 신규 출시하여 판매가 시작되고 있는 신장비 HM520에 대한 적극적인 고속기 시장 공략을 통해 당사를 성장시킬 것이다. |
칩마운터 제조입장에서 본 올해 국내 SMT 경기를 말해 달라.
A
올해 국내 칩마운터 시장은 성장동력이 다소 부족해 보인다.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생산 거점의 해외 이전과 반도체 가격하락 등의 영향이 부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칩마운터 시장은 반도체 가격하락에 의한 시장 감소, 미-중 무역분쟁, 중국 경제 성장률 하락 등 산재된 불안요소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시장동향은 전년 수준에 비해 성장동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나 자동차 전장, IoT 및 통신인프라 관련 분야는 비교적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SMT용 칩마운터 수요 급감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나쁘지 않은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들었다. 주요 판매처가 어디인지 궁금하다.
A
지난해 당사는 신규/보완 투자 고객사를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갔다. 고속 플랫폼 신장비인 ‘HM520’과 수삽 자동화설비 ‘SM485P’의 잠재고객 발굴로 침체된 국내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2017년 말부터 가속화된 국내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과 중국지역 투자설비의 동남아 이설에 따른 노후설비 교체, 보완투자가 당사의 2018년 국내 매출 실적에 상당 부문을 차지했다.
최근 생산 현장에서 요구하는 마운터의 성능 혹은 기능은 무엇인가?
A
IoT, 디바이스 등 작은 제품에 들어가는 미소칩 부품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안정적인 미소칩 생산이 필요한 장비가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과거의 단순한 기계적인 장착정도 확보를 넘어 M2M(Machine to Machine) 솔루션을 통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고품질 실장기능이 시장의 새로운 요구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신규 고속기의 개발 콘셉트와 특장점을 설명해 달라.
A
시장에서는 IoT 디바이스 등 작은 제품에 들어가는 미소칩 부품의 Needs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안정적인 미소칩 생산에 필요한 장비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당사 EXCEN PRO 개발에 활용되었던 고속기 로터리 헤드를 진화시켜 40K CPH급 헤드를 출시하고 최근 추세에 맞는 2갠트리 Slim형 고속기인 ‘HM520’을 선보이게 되었다.
동급 최고의 실생산성을 자랑하는 ‘HM520’은 고품질 생산에 최적화되어 있다. 모듈러 Head와 다양한 생산모드 적용이 가능해 유연한 생산라인 구축이 가능하다. Smart Factory 솔루션과의 연계를 통해 무인화·무정지·무결점 생산을 구현하는 최첨단 고속모듈러이다.
NEPCON KOREA 2019 전시회에서 귀사의 홍보 포인트는 무엇인가?
A
이번 2019년 NEPCON KOREA 전시회에서는 국내 SMT 협력사들과 한화의 신제품 HM520을 콜라보하여 국내 최초로 ‘High Performance 라인’과 ‘Automation solution for PBA 라인’을 선보일 방침이다. 외산 설비보다는 국산 한화 설비를 사용해주신 감사한 고객분들에게 더 나은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자 라인 Solution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국내 전시회 최초로 한화 주도의 ‘스마트팩토리 SMT라인 구축’ 기획을 들었다. 무인화 라인구성 콘셉트를 말해 달라.
A
High Performance Line은 모듈러 Head와 다양한 생산모드 적용으로 유연한 생산라인 구축이 가능한 HM520을 중심으로 실제 생산현장과 동일한 공정Line을 구현한다.
당사 Smart Factory Software 솔루션인 ‘T-solution’은 라인의 모든 생산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검사기와의 연동을 통해 장착 정도를 향상·유지시키는 M2M 솔루션과 인라인 통합 유지보수 관리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당사 수삽설비인 SM485P와 협동로봇 기반의 이재기(Bulk 자재정렬기) 시스템으로 구성된 PBA handling Line에서 그 동안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Bulk자재의 후공정 무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지난 2월에 개최된 ‘APEX 2019’ 전시회에서는 어떠한 점을 알리는데 노력했는가?
A
올해 미주 전시회는 시장규모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여 부스 디자인부터 제품 전시까지 고객 Needs를 반영한 통합 솔루션을 전시하였다. DECAN과 HM520장비를 메인으로 SEMI LINE을 구성하였고, Smart Factory Solution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인 만큼 스크린프린터, 마운터, 검사기 등 인라인 장비 이외에도 Smart Rack, T-smart(모바일을 통한 라인 컨트롤 기능)를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2019년 마스터플랜을 밝혀 달라.
A
당사는 DECAN 및 SM Series설비의 업그레이드로 확고한 중속기 시장을 장악할 것이며, 신규 출시하여 판매가 시작되고 있는 신장비 HM520에 대한 적극적인 고속기 시장 공략을 통해 당사를 성장시킬 것이다. 또한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춘 Smart Factory Software 솔루션도 상품화하여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