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AI 기반의 ‘판정’과 ‘검사’ 솔루션 공급 
AI 검사 고도화로 차세대 경쟁력 구축  
 
 
국내 3D AOI 시장이 올해도 쉽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더불어 전장·가전·모바일 업종의 설비투자 위축이 이어지며 광학검사기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미국·EU의 통상정책 변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AOI 전문기업 SAKI코리아는 ‘AI’와 ‘자동화’를 핵심 키워드로 한 기술 고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반 검사 알고리즘, Z축 무빙 시스템, 고해상도 카메라 기술 등을 통해 생산라인의 품질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SAKI코리아의 김규섭 지사장은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생산라인의 품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당사는 실제 양산라인에서 검증된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자동화 전환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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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KI코리아 / 
			이준호 차장(左), 김규섭 지사장(右) 
			단순 이상적인 AI가 아니라, 실제 양산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AI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다. 당사는 수년간 전담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AI 검사 알고리즘을 개발해 왔고, 현재는 완성도 높은 버전을 고객사에 배포하여 현장 마무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 
		 
	
 
SAKI코리아 입장에서 올해 3D AOI 시장은 어떠했는가? 
 
A  
올해 국내 전자산업용 생산설비투자 분위기는 상당히 차분했다. 특히 광학검사기 업계는 경기 둔화로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본다. 모바일, 가전 업종의 설비 수요는 손에 꼽을 정도도 적었고, 전장 업종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정책시행, EU의 내연기관 퇴출 연기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지갑은 서서히 닫혔다. 
이런 영향으로 SAKI코리아의 2D 및 3D AOI 판매 실적은 예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다만 기존 고객사로부터의 노후 장비 교체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다. 고객들은 원청의 높아진 검출 사양을 만족시키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SAKI 2D / 3D AOI의 성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당사 설비는 특히 중견·중소 제조업체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차세대 시장을 염두에 둔 전장 업체의 전동 부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 위축 탓인지 국내 시장에서 가성비를 내세운 광학검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최근 한국산 검사기의 기술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외산 설비의 경쟁력 우위가 예전보다 약화되었다. AOI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변한 상황에서 단순히 퍼포먼스만으로 승부하기 어려워졌다. 고객사들은 ‘필요한 기능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받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 시대적인 흐름에 순응하면서 SAKI 3D AOI 만의 차별화를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SAKI의 최대 강점은 ‘월등한 검사 정밀도, 검사 속도 그리고 안정성’이다. SAKI 설비에서만 검출이 가능한 검사 항목이 존재한다. 일반 SMT 라인에서는 가성비 중심의 장비가 주목받고 있지만,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전장·모듈 분야에서는 여전히 SAKI 설비가 선택받고 있는 이유이다. 실제로 기존 고객사들은 SAKI의 월등한 퍼포먼스를 체감한 후 꾸준히 추가 발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출하검사용 광학검사기 요구는 어떠했는가? 
 
A  
경기침체 여파로 예상보다는 활성화 속도가 더뎌졌다. 그러나 ESG 경영 강화, 무인화·자동화 전환 트렌드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본다. 과거에는 출하검사 공정이 ‘부차적 공정’으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품질 관리의 핵심 단계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자동화 지원정책으로 중국계 제조업체의 전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대기업들도 위기감을 느끼고 자동화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AKI社는 해당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글로벌 인기몰인 중인 3D AOI인 ‘3Di 시리즈’를 설명해 달라.  
 
A  
최신 3D AOI ‘3Di 시리즈’는 고해상도 카메라 시스템과 독자 알고리즘을 통해 고밀도 PCB 및 초소형 부품의 검사에서도 높은 검출력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이미지 처리 기술로 촬영 데이터를 최적화하여 업계 최고 수준의 사이클 타임을 구현했다.  
또한 ‘Z축 Moving System’ 유닛을 적용해 높이 편차가 있는 대상에서도 속도 저하 없이 정밀 검사가 가능하다. 필요 시 AI 기능, 새로운 카메라 헤드 등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강점이다. 이런 구조는 향후 고객이 공정 변화를 맞이하더라도 손쉽게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근 AOI 업계에서 AI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다. SAKI의 AI 전략이 궁금하다.  
 
A  
올해 SAKI 핵심 키워드는 ‘AI’이다. 단순 이상적인 AI가 아니라, 실제 양산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AI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다. 당사는 수년간 전담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AI 검사 알고리즘을 개발해 왔고, 현재는 완성도 높은 버전을 고객사에 배포하여 현장 마무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테스트를 마무리하는 대로 글로벌 배포를 시작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귀사 AI 기술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SAKI는 검사 공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현재 SAKI의 AI 기술은 ‘AI 판정(AI Judgment)’과 ‘AI 검사(AI Inspection)’의 두 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미 글로벌 톱 수준의 완성도를 확보했다.  
우선 AI 판정 부문에서는 ‘AI Assist’ 솔루션이 핵심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AOI 검사기에서 NG로 표시된 부품을 작업자가 일일이 검증해야 했기 때문에, 작업량이 많고 사람의 주관적 판단에 따른 오판 가능성도 존재했다. 반면, AI Assist는 AI가 검사 데이터를 재평가해 작업자가 확인해야 할 NG 후보만 선별해 제시한다. 즉, AI가 NG 부품을 추출하면 작업자는 해당 부품만 집중적으로 육안 검사하면 되기 때문에,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AI 검사 영역에서는 AI OCR과 AI 자동 티칭(Auto Teaching) 기술이 대표적이다. 특히 AI OCR은 인쇄 정렬 불량이나 부품별 글꼴 차이에도 안정적인 문자 인식이 가능하다. 문자 위치, 크기, 조명 반사 등 다양한 조건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인식 성능을 보여주며, 검사 품질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아울러 AI 자동 티칭 기능은 검사 조건을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화해, 신규 제품 투입 시에도 빠르고 정확한 검사 환경을 자동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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