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펨트론 |
| AI 기술 개발에 ‘역점’, 매출성장의 ‘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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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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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장 업종에서 매출 확대 거둬
반도체 후공정용 AVI도 납품
(주)펨트론이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 3D AOI 시장이 침체되어 많은 동종 업체가 전년대비 매출 하락을 보였지만, 이 회사는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전장 업종의 납품 건이 대폭 늘어난 탓이었다. 여기에 일반 SMT용 시장에서도 적은 수량이지만 꾸준하게 납품하였고, 반도체 후공정에서도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보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의 조현식 상무는 “시장 분위기가 확실히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 위축된 경기를 돌파하기 위해 당사는 철저히 고객지향적인 광학검사기 솔루션 제공을 내세웠다”면서, “그 결과 검사기 성능, AS지원능력 등 다방면에서 월등한 점수를 받아 납품을 이어갈 수 있었다. 고객의 생산현장에 맞는 맞춤형 검사솔루션을 제안하여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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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펨트론 / 조현식 상무
펨트론은 진화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3D AOI 자동화·무인화 구현을 위해 자체 개발한 AI엔진인 ‘PEMBrain’의 성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
3D AOI 검사기 시장이 위축되었다. 귀사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어떠한가?
A
확실히 올해 3D AOI 시장은 침체되었다. 자동차 전장 이외의 산업계에서는 신규 설비 수요를 접하기 어려웠다. 원자재 상승에 고물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분쟁지역의 전쟁 발발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이 겹치면서 전자기기에 대한 최종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 휴대전화, 백색 가전 등을 생산하는 원청업체는 늘어난 재고소진을 위한 방편으로 라인가동율을 조정하고 있다. 반도체 경기는 역대급으로 얼어붙었고, 반도체 후공정 역시 전방 및 후방산업의 위축으로 인해 동반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전자산업계 전반에 걸쳐 라인증설용 설비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한 해였다.
올해 당사는 자동차 전장과 반도체 후공정 업종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전장에서의 납품 건이 늘었던 탓에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확산세에 따른 생산라인 강화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당사는 3D AOI를 납품하면서 매출 증대를 이뤄냈다. 반도체 후공정 시장은 침체되었지만, 국내 OSAT 업체와의 검사 프로세스 국산화 프로젝트를 완수하며 설비를 납품했다. 향후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후공정 설비 납품 이야기를 접했다.
A
당사는 OSAT 업종용 패키지 외관검사용 AVI, 메모리모듈 검사용 AVI를 납품한 경험이 있다. 고도의 광학 검사원천 테크놀로지와 및 최첨단의 자동화 기술력을 동원해 성공했었다. 이전의 납품 경험을 토대로 최근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었다.
최근 패키지 외관검사 프로세스 전반을 아우르는 ‘AVI 솔루션’ 국산화에 성공하고, 반도체 패키징 업체에 납품하였다. 해당 공정에 대한 국내 OSAT社의 확고한 국산화 의지와 당사의 성공적인 납품 경험이 합쳐진 결과였다.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해당 부품에서의 사업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출하검사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A
현재 출하검사용 수요가 나오는 업종은 전장의 SMT후공정이다. 후공정에서도 고사양의 기술을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조립 후의 부품 및 자재 유무만 확인하는 검사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하다. 작업자의 육안 검사에 의존했던 여러 검사 중 매우 단순한 항목만을 검사기로 진행해 작업자의 업무 분담 및 생산효율증대라는 이점을 누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 공정의 자동화 전환 이슈가 대두된다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자동화 전환에 소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시장 성장에 시간이 더 필요할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이엔드 고객들에게 내세우는 모델을 설명해 달라.
A
주요 고객사에 3D AOI ‘ATHENA Series’를 공급하고 있으며, 웨이퍼 범프/와이어 본딩 검사용으로는 ‘ZEUS’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ATHENA는 고속검사 버전 설비로, 더욱 빠른 CPU,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로 최상의 검사 속도를 구현한다. 8방향 프로젝션과 3단 조명계가 장착되어 그림자효과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하였으며, 모든 FOV 영역에서 100% 완벽한 2D & 3D 검사를 동시에 수행한다. 이로 인해 과검(False call)을 현저히 줄이면서도 완벽에 가까운 검출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사용이 쉬운 UI를 갖추고 있다. 최대 40mm까지의 높은 부품을 3D로 측정한다.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해서 이뤄냈다. 솔더 검사와 높이 측정을 높였고, 3D 리드 검사가 가능하고, 칩 들뜸, 회전, 역삽 등 칩 관련 불량들을 검출한다.
ZEUS는 최고 품질로 와이어 본드를 3D로 검사한다. 고해상도의 카메라와 동축구조의 조명계가 장착되어 Foot 형상까지 완벽하게 검사한다. SiP, FCBGA, FOWLP, FOPLP, WLCSP 등의 대부분의 패키지에 대응한다. ZEUS는 웨이퍼 범프, 와이어본딩, 마이크로LED, 008004 부품 등의 초정밀 검사에 적합하다.
AI 기술 적용이 광학 검사기 업체의 트렌드이다. 귀사가 개선한 성능은 무엇인가?
A
3D AOI 설비에 AI 기술을 접목해 성능 진일보를 일궜다. 당사는 생산현장에서 동일한 불량 중 가장 많은 가성불량이 나오는 OCR 문자검사와 관련해서 AI 기술을 접목하여 획기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를 이뤄냈다. 특화된 조명기술과 2D 검사 알고리즘을 강화하여 판별력을 높였고, 자체 개발한 AI 엔진인 ‘PEMBrain’에 OCR 빅데이터를 적용하여 가성불량을 획기적으로 잡았다. 자체 집계한 결과, 신규 솔루션을 적용하면 OCR문자인식 가성불량이 70~80% 정도 낮았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이고 있다.
한편, 당사는 불량 재검증 시스템 기능인 ‘Auto Verification’이 새로운 화두가 된다고 판단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의 마스터플랜을 말해 달라.
A
펨트론은 진화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래서 3D 검사기술 개량 및 개선에 방점을 찍은 R&D 집중을 고수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3D AOI 자동화·무인화 구현을 위해 자체 개발한 AI엔진인 ‘PEMBrain’의 성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속적인 R&D 투자를 이어가면서 반도체, 자율주행차, 의료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의 솔루션 제공하여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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