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픽앤플레이스와 포스컨트롤 적용
특주형 이형자재 수작업 공정의 자동화 전환
‘FA 자동화솔루션 공급’이라는 큰 그림을 그린 에스티에스(주)가 자신만의 색깔을 조금씩 칠해 나가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FA 자동화시스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협업 로봇 혹은 XY 구동의 픽앤플레이스 시스템을 이용한 장착&리무브 자동화 시스템’, ‘자재 자동 물류 컨베이어 시스템’ 그리고 ‘엔트리-레벨급의 자삽기’ 등의 설비를 대형 기업 여러 곳에 각각 납품했었고, 올해는 ‘특주형 부품/자재 삽입 자동화 솔루션’을 전장 업종에 공급함으로써 시장확장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회사의 남충환 대표는 “고객지향적인 FA자동화 솔루션 공급’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하는 도중의 중간 결과물이 올해에는 이형 부품/자재 자동화 설비”라고 소개하면서, “FA자동화 솔루션 공급 성공 사례를 하나씩 늘려가다 보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줄 것이라고 본다. 조급함을 버리고 고객지향적인 솔루션 제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움직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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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에스(주) / 남충환 대표
당분간 이형 부품/자재 삽입 솔루션 비즈니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이 가려워하는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FA자동화 솔루션을 제안하여 우리만의 영역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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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업체들이 많다. 귀사는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A
다행히, 지난해보다 조금 더 바쁘게 보내고 있다. 다수의 커스터마이징 설비 납품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고객지향적인 고성능의 라벨피더를 설계/제작하여 대량으로 공급하였다. 또한, 전적으로 작업자의 손에 의존하고 있는 자재/부품삽입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후속 투자와 관련해서 논의 중에 있다.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우리가 잘하는 분야’란 구체적으로 어디를 말하는가?
A
다년간 개발/제조하고 있는 ‘자재/부품공급 솔루션’과 현장에서 축적한 ‘FA 자동화기술’ 제공이 에스티에스(주)의 큰 특징이다.
당사는 자재/부품 공급장치/기능성 피더, 레이저 마킹기, 라벨부착기 등의 설비들을 개발 및 개선하면서 FA 자동화시스템 역량을 키워왔다. 특히, 남들과 다른 고객맞춤형 설비공급 전략이 높은 FA 시스템 기술력 구축에 양질의 밑거름이 되었다. 범접할 수 없는 양질의 SMD 공정 노하우와 탄탄한 FA 기술을 바탕으로 당사는 ‘非 자동화 SMD 공정의 자동화 솔루션 제공’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고객 및 협력사와 함께하는 설비 자동화 프로젝트 여러 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아이템을 대형 고객사에 납품하기도 했다. 당사는 고성능/고품질의 자재/부품 자동공급장치, 경제적인 제작비용, 다년간의 경험이 묻어 있는 AS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만족도를 이뤄내고 있다.
자재/부품공급 자동화 솔루션 제공을 이야기했다. 올해 성공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해 달라.
A
‘특수 자재/이형부품의 삽입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여 전장 고객사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고객사는 부품/자재의 ‘독특한 형상’과 삽입/압입 시의 ‘가중 압력 필요’라는 점 때문에 사람의 손에 의존해 왔다. 고성능의 자동화 설비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우선, 대형의 코일, 콘덴서 등과 같은 자재들의 경우에는 안정적인 ‘pick-up’이 어렵다. 더불어, 무겁고 큰 자재들이기에 삽입/압입 시 적정한 압력이 가해져야 하는데, 이 ‘적당한 압력’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생산사이클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더해지면서 자동화 설비를 찾지 못했다.
당사는 정교한 픽앤플레이스 시스템과 포스컨트롤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올해 2사분기에 고객사 전용 ‘자재/이형부품의 삽입 자동화 솔루션’을 납품했다. 해당 솔루션은 ‘지그 탈·장착, 본드 도포, 자재/부품실장, 리드 검사’의 Full 자동화 시스템이다. 수삽 공정의 전자동화 전환이 가능한 솔루션이기에 전장 업종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티에스(주)에서는 엔트리-레벨의 자삽기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 이유를 다시 한번 설명해 달라.
A
SMD 업체 중에는 10종 미만의 이형부품과 자재를 삽입하는 공정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많다. 최근 시장에 마운터 베이스의 이형삽입기가 유통되고 있지만, 중소형 임가공 업체에게는 ‘오버 스펙’인 면이 많았다. 모델체인지가 잦고, 10점 미만의 이형 자재를 처리해야 하는 곳에서는 초기투자비용 대비 효율성이 낮은 경우가 많았다. 소량의 이형부품/자재 삽입 자동화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엔트리-레벨의 자삽기는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엔트리-레벨의 자삽기는 여타의 FA 전문업체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그들과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A
일반 FA업체들과 출발선이 전혀 다르다. FA 업체들이 FA시스템 기반의 자동화 설비를 제공하는 반면, 당사는 SMD 기술 바탕의 FA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비록 엔트리-레벨의 자삽기이지만, 신뢰성 높은 설비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자재공급장치/공급 메커니즘 기술, 엔지니어링 기술, 포스컨트롤 제어 등의 여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SMD 공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단순히 FA 개념에서 접근한 자삽기는 SMT 공정과는 동떨어진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
오랫동안 픽앤플레이스 솔루션을 공급하고, 다양한 자동화 설비를 납품해 오면서 당사는 SMD 공정 노하우와 FA 기술력을 동시에 높여왔다. 철저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지원을 실시하면서 얻은 성과이다. SMD 공정과 FA 시스템을 아우르는 무형의 자산이 큰 차이점이라고 자신한다.
‘FA 자동화솔루션 제공’이라는 전략을 아직도 고수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향후 마스터플랜이 궁금하다.
A
‘생산현장의 FA자동화 솔루션 제공’이라는 최종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고객에게 최적의 FA자동화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다면, 다양한 시스템의 결합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한편, 당분간 이형 부품/자재 삽입 솔루션 비즈니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전자산업계는 거의 모든 생산공정의 SMD 자동화로 전환되어 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아직까지 수작업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공정이 남아 있다.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 부재(不在)가 큰 이유이다. 고객이 가려워하는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FA자동화 솔루션을 제안하여 우리만의 영역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