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API의 ‘Smart4Metrics’ 발표 예정
한국형 중저가 고속 테스터 내년에 출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Teradyne이 힘을 보태고 있다. 이 회사는 ICT(in-circuit tester)에서 얻은 데이터들을 SMT 라인에서도 쉽게, 빠르게 그리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진일보된 개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발표를 목전에 두고 있다. 테라다인 코리아의 고성준 차장은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부품의 측정 데이터를 제공하는 ICT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신뢰성 높은 무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밀 측정에 기반을 둔 정확한 ICT 데이터들이 필요하고, 이들 데이터를 유연하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더해 져야 한다”면서, “Teradyne은 스마트팩토리 현실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조만간 선보일 예정인 개방형 API의 ‘Smart4Metrics’는 고객의 생산라인 진일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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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다인 코리아 / 고성준 차장
인라인화를 구축한 주요 고객들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 및 활용을 다음 단계로 여기고 안정화 구현에 힘을 쏟고 있다. 당사는 Smart4Metrics를 통한 ICT의 측정한 데이터의 가시화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기능을 제공하여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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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다인 본사에서 느끼는 올해 글로벌 ICT(in-circuit tester) 시장분위기를 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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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토모티브 시장 중심으로 자동화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In-Line 설비 수요가 늘어났고, 그 여파로 본사 In-line 장비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정도 증가했다.
한국 시장은 선행기술이 항상 빠르게 도입되는 곳이다. 대부분의 한국 메이저 업체들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빨리 ICT 인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요즘 고객들의 최대 관심사는 ‘측정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가시화할 것인가’이다. 결과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생산업체의 ICT 선정에 있어서 중요한 Tip이 있다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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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장비인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고객이 원하는 정보로 보여줄 수 있는 기술력이 있는 설비 제조업체인지’를 가장 먼저 확인하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다.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자면, ‘설비의 확장 가능성’이다. Shot/open 검사만 되는 단순한 아날로그 장비는 초기투자비용이 낮은 대신에, 메모리 다운로딩 및 측정데이터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서 제약사항이 많아 확장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중복투자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경쟁 업체와 다른 귀사만의 차별화된 ICT 기술력을 설명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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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adyne의 TestStation은 ‘초고속의 테스트 속도’와 ‘다기능’ 특성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TestStation은 단순한 ICT가 아닌 3가지의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된 All-In-One 설비이다. 우선, ICT 역할로는 아날로그, 디지털 테스트 기능이 있고, 서드파티 모듈 없이 바운더리스캔, 프레임스캔 등과 같은 고급테스트 기능도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또, 테스트 기능과 동시에 부품 프로그램(메모리 로더 역할)도 자체 시스템으로 병렬 처리할 수 있다. 추가 메모리 프로그래밍 설비 없이 프로세스를 단축할 수 있다. 게다가, 주요 펑션테스트(FCT) 기능 또한 갖추고 있어서 FCT의 주요 테스트를 TestStation에서 구현이 가능하다. 이처럼 다기능 구현이 가능한 이유는 타사 설비대비 3~8배 정도 빠른 탐침속도 때문이다. TestStation은 설비 투자 대수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내부 핀보드 확장을 통해 테스트 포인트를 최대 15,000 포인트까지 늘릴 수 있어 어떠한 회로테스트 요구사항에도 대응한다.
그리고 테스터의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인 측정 성능을 빼놓을 수 없는데, 측정 역할을 하는 드라이버/센서의 정밀도가 TestStation은 측정 편차가 15mV 이하이다. 일반 중고급기 설비에 비해 정밀도가 20배 정도 월등하여 저전력 부품 측정 시에 확연하게 가성불량율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TestStation은 한 부품을 측정 테스트 시에 6-와이어 가딩을 한다. 즉, 해당 테스트 부품의 인근 모든 회로를 차단하여서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다. 또한 특허기술인 ‘SafeTest™’를 통해 어떠한 테스트를 하더라도 절대로 보드에 전기적 데미지를 주지 않는다. Teradyne은 전세계 반도체 테스터 1위 기업인 만큼 측정 관련 성능은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수준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관심도 증가 추세를 이야기했다. 귀사에서는 진일보시킨 솔루션을 계획하고 있을 것 같은데,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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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adyne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Smart4Metrics(S4M)’을 이번 3사분기 경에 출시할 계획이다. 최신의 솔루션은 대규모의 인프라 업그레이드 없이 설비에 간단히 설치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S4M의 핵심은 ‘개발 API’ 적용에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장비-장비, 장비-MES 서브 등의 데이터 통신이 필수이다. 빈번하고 다발적인 커넥티비티 구현을 위해서는 설비 개방화가 중요하다. S4M이 제공하는 포괄적인 개발 API를 통해서 Teradyne 설비의 데이터 액세스와 통신 등을 보다 유연하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특히, IPC-CFX 연동 플러그인을 시작으로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연동 프로젝트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에 있다.
S4M은 설비 유지보수 관리, 생산 현황, 하드웨어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대쉬보드를 제공하여 설비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ICT 입장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가장 부각될 성능 혹은 기능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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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생산환경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실감하고 있다. 당사 기준, 과거 30% 정도였던 인라인 자동화 테스터 수요가 이제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테스트 자동화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다. 인라인 설비가 보편화 되면 설비의 가동률이나 가성불량이 중요한 생산 지표가 되기 때문에 테스트 설비의 정밀성이 큰 변별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정밀 고속 테스팅 기술을 보유한 Teradyne의 테스터가 이목을 끌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본사에서는 한국형 중저가 고속 테스트 설비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시장을 겨냥한 사업확장 전략을 밝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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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인라인화를 구축한 한국 주요 고객들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 및 활용에 힘을 쏟고 있다. 당사는 Smart4Metrics를 통한 ICT의 측정한 데이터의 가시화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기능을 제공하여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려고 한다. 그리고 고객의 고민거리였던 데이터의 분석과 결과 보고의 부담을 줄여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기여하여 시장확장을 이뤄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