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Cover Story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3-07-30 (일) 12:16:39
(주)TSM
진공 리플로우 개선에 ‘진심’, 저변 확대에 발 벗고 나서
2023-08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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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의 업버전 모델 출시        
진공 시장 확대에 집중
   


(주)TSM에서는 전자산업계 전반에 생산량 감축이라는 짙은 먹구름이 끼어 들었고, 당분간 먹구름이 쉽게 거칠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진공 리플로우 수요가 현저하게 줄었다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전기차 판매 확대와 자율주행차 Level 상향으로 솔더 접합부의 보이드 저감을 통한 생산품질 제고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에 비하면 실제 현장에서는 받아들이는 속도가 기대와 달리 느리다. 진공 리플로우 설비를 공급하는 업체들 모두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주)TSM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장 상황을 탓하지 않고, 기술개선을 통해 시장 개척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주)TSM / 심원석 기술영업팀 부장
일반 전자산업계용 설비투자 요구가 급감하였지만, 앞선 시장을 겨냥한 아이템에 한해서는 여타의 업종과 다른 모습이 나오고 있다. 해당 시장에 집중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생각이다.
현재의 리플로우 시장 분위기를 말해 달라. 


생산설비투자 시장이 급냉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 모바일, 가전 등의 전자기기 구입에 쉽게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업황 역시 바닥을 치고 있다. 최종 시장의 소비 주춤은 결국 SMT 임가공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라인가동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대기업 자체 라인조차도 라인가동율이 낮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설비투자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 가전 업종에서 일부 노후 장비 교체건 이외에는 두드러진 신규 투자 수요는 없다. 비단 리플로우 뿐만 아니라 산업용 생산설비 업체들은 동일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산업계 전반에 아주 짙은 먹구름이 걸쳐 있다.  

진공 리플로우 시장은 어떠한가?


진공 리플로우 공정이 필요한 업체들이 검토는 계속하고 있는데, 이슈화되어서 수주로 이어지는 대량의 납품건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자동차 전장 협력사에서는 1~2라인에 진공 리플로우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 수준의 구성으로도 생산량을 맞출 수 있어서 추가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진공 리플로우 시장은 보이드가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전장용 아이템을 생산하는 업체가 주요 고객군이다. 보이드에 의한 진행성불량 혹은 치명적인 불량으로 여겨지는 전장품을 생산하는 협력사에서 보이드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꾸준하게 투자하고 있다. 전조등, 첨단운전보조 시스템인 ADAS 일부 물종에만 들어가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의 진공 리플로우 시장은 매우 한정적인 곳이며, 완성형 시장이라는 느낌을 풍기고 있다.

4월에 개최했던 보이드 관련 기술세미나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4월 수원전시장에서 ‘전장부품 VOID 관리와 양산성 솔루션 - 적용 사례 중심’ 주제로 기술세미나를 진행해 큰 관심을 받았다. 세미나장의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고객사에서 여러 엔지니어분들이 찾아주었다. 실제 현장에서 보이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보이드의 생성 제품을 소개하고, 이를 해결했던 솔루션을 발표했다. 더불어, 현장 작업자의 보이드 관련 고민을 들어보고 당사가 축적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고객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귀사의 진공 리플로우인 ‘TRV 시리즈’의 특장점을 설명해 달라. 


당사의 ‘TRV – 시리즈‘는 압도적인 생산성을 제공한다.
TRV TWIN 모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자랑한다고 자부한다. 생산 Tact Time이 싱글 Lane 대비 2배 수준이며, 대량 생산 라인에 최적합한 진공리플로우 오븐이다. 
진공리플로우에서 챔버의 진공화가 생산 사이클 타임을 결정한다. 당사는 혁신적인 자체 기술을 적용하여 진공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생산성을 높였다. TRV –시리즈는 ▶ 2 진공챔버 + 2 Oven 독립가동 ▶ 컴팩트 디자인으로 생산라인 Space 절감 ▶ 각 Lane 독립 운영 System(Lane 별 개별 온도설정 가능, 1개 Lane PM시 1개 Lane 생산 가능) 등을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TRV –시리즈는 보이드를 획기적으로 줄인다. 보이드 면적 1% 이하 관리가 가능하여 제품의 전기 특성 및 접속 신뢰성 향상에 기여한다. 

진공 리플로우 시장 확장의 전제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진공 공정이 가해져야 하는 제품의 생산량 확대를 우선적 꼽고 싶다. 
진공 리플로우는 일반 리플로우 오븐대비 낮은 생산성, 높은 가격대가 약점이다. 진공을 형성하고 배출하는 시간, 보이드를 배출하는 절대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최종 생산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진공 리플로우 업체들이 생산택타임 단축에 매진하여 상당한 성과를 이뤄내 차이를 크게 줄였지만, 일정한 격차가 존재한다. 진공 챔버가 추가되기에 가격 또한 올라간다. 
생산품이 확대되면 이러한 약점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생산품의 양산량 증대에 따른 긍정적인 연쇄반응을 가져와 해당 시장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키울 것이라고 본다. 생산량이 늘어나면 설비 투자가 높아져 보편성을 띨 것이고, 자연스럽게 설비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물론, 보이드에 대한 산업계 트렌드 변화가 있어야 하는 조건이지만, 진공 리플로우 시장을 단기간에 활성화시키는 지름길은 이 길 밖에 없는 것 같다.

올해 마스터플랜을 말해 달라.


글로벌 경제위기 신호탄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당분간 전자산업 업계의 설비투자 시장 냉각기가 점쳐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지만 특정 업종의 특정 아이템은 여전히 역동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앞선 시장을 겨냥한 아이템들은 여타의 시장과 다른 모습이 나오고 있다. 해당 시장에 집중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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