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형 스퀴지, 페이퍼리스 시스템 등 발표
마스크 전자동교체, 단차PCB 솔루션도 제공
지난 5월 개최된 NEPCON KOREA 2019 전시회 참가한 (주)ESE는 최신의 스크린프린터들과 프린팅 관련 솔루션들을 대거 출품하였다. 이 회사의 고영선 부사장은 “고객들과 참관객들이 스크린프린팅 관련 최신의 기술동향을 간접적으로나마 읽어볼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이를 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밀폐형 스퀴지, 페이퍼리스 시스템, 마스크 전자동 풀 오토 시스템 그리고 제트 프린터 등 자사의 최첨단 솔루션들을 대거 전시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강조하고 있는 솔루션들은 현재 스크린프린터 시장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는 시스템들이다. 몇 년 동안 하이엔드 업체들이 테스트를 진행해 왔지만, 특별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ESE는 과감하게 최첨단형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기술적 우위 자신감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만 가능한 선택이다. 최신형 프린팅 솔루션들과 스크린프린터 설비를 내세워 한 단계 진화하고 있는 ESE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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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ESE / 고영선 부사장
최첨단 프린팅 솔루션들과 최신의 설비들을 내세워 돌파구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밀폐형 스퀴지, 페이퍼리스, 마스크 풀오토체인지, 단차 PCB 프린팅 등 남들이 힘들어 하는 공정에서 최상의 솔루션들을 제공하면서 매출 증대를 이뤄낼 방침이다. |
다수의 스크린프린터를 들고 오랜만에 NEPCON KOREA 2019 전시회에 참가했다. 특별히 가장 강조한 부문들은 무엇인가?
A
한국 전시회에 오랜만에 참가하여 인사드리는 만큼 당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프린팅 관련 최신 기술들과 솔루션들의 기술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총 10대의 설비들을 들고 나왔다. Smart SMT Line Solutions 존에 2대, 당사의 부스에 8대의 스크린프린터를 진열하였다. Smart SMT Line Solutions 존에는 풀라인 밀폐형 스퀴즈, 페이퍼리스 시스템이 장착된 2대의 ‘US-2000DX1’을 넣어 두었다.
부스에는 밀폐형 스퀴지, 페이퍼리스 그리고 자체 개발한 최신형의 실린지 타입의 자동주입기를 장착한 10개의 메탈마스크를 자동으로 교체하는 ‘US-2000XF(10)’을 안쪽에 배치하였고, 페이퍼리스 시스템과 기존 세척용 페이퍼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 실제 프린팅 타임이 11초대인 고속프린터인 ‘US-2000XH’도 놓았다.
부스 바깥쪽에는 반도체 전용 프린터 2대를 진열하였다. 모듈을 개별 얼라인하는 멀티 모듈형 ‘SPS-3000’과 일괄 얼라인하는 ‘US-2000BP’을 선보였다. 이들 설비들은 ESE의 특허인 개별모듈, 일괄 얼라인 방식이 적용되어 멀티지그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옵션 적용을 통해 본딩할 수 있는 설비 그리고 자동 백업핀 시스템이 장착된 설비를 진열하였다. 더불어 여러 가지 옵션이 장착된 초대형 보드 대응력의 ‘US-8500X’도 출품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제트 프린터를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출품된 스크린프린터에 밀폐형 스퀴지, 페이퍼리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A
최근 몇 년 동안 하이엔드 고객들은 밀폐형 스퀴지와 페이퍼리스 시스템에 큰 관심을 가져 왔다. 소모품비용 절감을 통한 제조원가 하락, 초미세피치 및 초소형 부품의 안정적이고 고신뢰성의 프린팅 성능 그리고 생산성 극대화까지 이룰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하이엔드 업종에서 해당 솔루션들을 꾸준히 찾아왔었다.
당사는 다년간의 프린팅 노하우와 자체 가공기술을 결합해 고객의 입맛을 맞추는 최신형 솔루션들을 개발하였고 이점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스크린프린터에 장착해 전시하였다.
당사의 페이퍼리스와 밀폐형 스퀴지에 대한 고객사들의 뜨거운 반응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현재 당사는 페이퍼리스 설비에 대한 필드 테스트를 완료하고, US-2000X 모델에 장착해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기존 페이퍼와 페이퍼리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제공하고 있다. 밀폐형 스퀴지의 경우, 해외 대형 고객사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해당 시스템을 장착한 모델의 공식 납품건을 머지않은 시일 내에 작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트 프린터 발표도 크게 눈에 들어온다.
A
현재 제트 프린터 시장은 크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해당 설비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편이지만 제트 프린팅 관련 기술적인 한계와 높은 설비 가격대로 인해 보급되는 속도가 더디다. 당사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우선, 고객의 접근이 용이한 가격대로 제공하여 시장 분위기를 다지는 동시에 R&D연구에 집중해 진일보한 제트 프린터를 발표해 시장을 리딩하려고 한다.
올해 스크린프린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ESE에서는 어떻게 관측하고 있는가?
A
국내 SMT 산업을 반등시킬 만한 아이템이나 계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국내 SMT 설비투자 경기는 더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 업체들이 대거 진출한 베트남 지역도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 같다. 최신형 스마트폰에 대한 글로벌 반응이 나쁘지 않지만 일부 한정된 업체들만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런데 기존에 구축한 생산라인 캐파로도 충분히 대응한 수준이 예상되어 증설투자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전장, 반도체 업종은 매년 일정 수준의 투자가 이뤄져왔는데, 올해도 이러한 움직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단지 반도체 패키징 업종은 최첨단 신규 제품에 대응하는 고성능의 설비 수요가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연초 단차 있는 PCB의 대응 솔루션이 스크린프린터 시장에서 이슈였다.
A
하이엔드 업종에서 선행기술 확보를 위해 큰 관심을 보였었다. 단차 있는 PCB, 즉 3D 보드의 프린팅은 설비의 스퀴지 부문이 핵심이다. 어떤 형태의 스퀴지를 사용할 것이며, 마스크를 어떻게 제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관건이다. 당사는 3년 전에 단차 있는 PCB용 전용 스크린프린터를 일본 업체에 공급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반에 둔 대응 솔루션을 제안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향후 중요 시장으로 성장가능성이 큰 영역인 만큼 해당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의 마스터플랜을 말해 달라.
A
글로벌 SMT 설비투자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 무역전쟁, 스마트폰 시장 포화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투자 위축을 이끌고 있다. 당사는 최첨단 프린팅 솔루션들과 최신의 설비들을 내세워 돌파구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밀폐형 스퀴지, 페이퍼리스, 마스크 풀오토체인지, 단차 PCB 프린팅 등 남들이 힘들어 하는 공정에서 최상의 솔루션들을 제공하면서 매출 증대를 이뤄낼 방침이다. 보유하고 있는 프린팅 기술력과 다년간의 축적된 공정지원 노하우를 잘 매치시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첨단 시대를 대비하는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안정된 스크린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진정한 파트너로써의 역할을 수행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