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약 118조3100억원)를 돌파하고, 내년에도 상승세를 유지한다.
SEMI(www.semi.org)는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이 2020년의 710억 달러에서 44.7% 증가한 1,03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전공정(웨이퍼 팹)과 후공정(조립/패키징 및 테스트) 반도체 장비 부문 모두 올해 두드러진 성장이 보인다. 웨이퍼 가공, 팹 설비, 마스크/레티클 장비를 포함하는 전공정 장비 부문은 2021년에 8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8%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에는 약 990억 달러로 1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023년에는 984억 달러로 0.5%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전공정 장비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파운드리 및 로직 부문은 첨단 산업의 수요에 힘입어 2021년에 전년 대비 50% 급증한 49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의 파운드리 및 로직 반도체 장비 투자는 17% 증가하여 성장 모멘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소비자 및 기업용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는 D램 및 낸드 장비 투자 증가를 이끌고 있다. D램 장비 부문은 2021년에 52% 급증한 151억 달러, 2022년에는 1% 성장한 15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 33.8%의 강력한 성장을 보인 조립 및 패키징 장비 부문은 2021년에 81.7% 증가한 7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는 고급 패키징 기술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4.4%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시장은 2021년 29.6% 성장한 78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5G 및 고성능 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따라 4.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