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오토로보틱스(주) |
이형삽입기 ‘게임체인저’ 도약…, 새로운 관점의 연구개발로 ‘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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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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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도 향상의 ‘i-시리즈’ 라인업 확대
혁신적인 피더의 플랫폼화/모듈화 구현 계획
파워오토로보틱스(주)가 미래 지향적인 진일보를 위해 이상은 공학박사를 기업부설연구소 소장으로 영입하였다. 신임 이상은 연구소장은 “하이브리드 이형부품 삽입기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파워오토로보틱스(주)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연구개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시스템 엔지니어링(SE) 프로세스를 도입하였다. 강력해진 조직 시스템을 구축하여 혁신적인 이형삽입기 관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규 CTO는 기술개발 로드맵을 새롭게 설정하였다. 단기적으로는 고객 대응력 강화 및 기 설비 신뢰성 향상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i-시리즈 라인업 확대, 설비/피더의 플랫폼화 및 모듈화/옵션화 구현 등을 기술개발 계획에 포함하였다. 하이브리드 이형삽입기 설비에 새로운 관점을 불어 넣고 있는 신임 이상은 연구소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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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오토로보틱스(주), 이상은 공학박사/연구개발그룹/기업부설연구소 소장
파워오토로보틱스(주)는 하이브리드 이형부품 조립 공정 비즈니스에 진심을 담고 있다. 해당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고객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 공급이라는 양질의 자양분을 끊임 없이 공급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
R&D 연구소장으로 새롭게 임명되었다. 가장 먼저 진행한 업무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지난해 9월 초순에 합류하고 약 4달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R&D센터장인 만큼 당연히 중장기적인 기술개발 추진 방향을 수립하고 목표를 정했다. 그리고 로드맵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았다. 튼튼한 탑을 쌓기 위해서는 견고하고 탄탄한 기반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기술연구개발 업무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조직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시스템 엔지니어링(System Engineering, 체계 공학) 프로세스’를 도입하였다. 오랫동안 대기업에서 몸에 밴 시스템 엔지니어링 개념을 파워오토로보틱스(주)의 실정에 맞게 특화하였다.
시스템 엔지니어링 도입을 통해 어떠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A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요소들로 구성된 복잡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계획·분석·설계·개발·운영·유지보수 하는 과정이다. 즉, 여러 부서가 함께 참여하여 전체 시스템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이 분야는 제품 중심의 접근 방식이 아닌 고객 요구사항부터 최종 목표 달성까지 고려하며, 모든 활동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필수적인 개념이며, 국방, 항공,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다양한 기술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기존 시스템만으로는 새로운 문제 해결이나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 따라서 기업들은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스타트업 업체인 지금의 파워오토로보틱스(주)에게 딱 필요한 프로세스이다. 단점을 보완해 주고 강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프로세스이다. 미래 지향적인 성장에 크나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본다.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였다고 말했다. 로드맵에 포함된 내용을 말해 달라.
A
단기적으로는 수주 계약 건의 적극적인 기술 대응을 최우선으로 잡았다. 이형부품 삽입 공정이 오더-메이드 비즈니스 성향이 짙은 곳이기에 차별화되고 확실한 고객 중심의 솔루션 공급을 강조하였다. 이와 더불어 기(旣) 장비들의 신뢰성 향상도 동시에 진행하려고 한다. 새로운 관점의 설계 및 제조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현장 VOC를 최소화하여 신뢰성 제고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에 일환으로 장기적인 개발 플랜에 설비의 엑큐러시 고도화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중장기적인 연구개발 로드맵이 궁금하다.
A
i-시리즈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당사는 헤드의 수에 따라 4개, 6개, 12개의 모델로 라인업이 되어 있다. 모델을 더욱 촘촘하게 구성하여 경쟁력 강화와 고객만족도 증대를 함께 이뤄낼 생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재의 12-헤드 모델에 한정된 듀얼 콘셉트를 확장할 생각도 있다.
또한, 설비/피더의 모듈화(Modulization) 및 플랫폼화(platformization) 구축을 중기적인 플랜으로 잡았다. 공급 제품의 모듈화 및 플랫폼화는 고객에게는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고, 동시에 제조업체에게는 표준화급 제조 프로세스 구축이라는 이점을 준다. 모듈화/플랫폼화는 파워오토로보틱스(주)가 이전부터 진행해 온 프로젝트이다. 새로운 관점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혁신적인 결과물을 발표할 생각이다. 일례로, 피더의 모듈화/플랫폼화/옵션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포밍, 컷팅 등의 기능성 피더는 전용 모델로만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과감하게 깨트리려고 한다. 하나의 피더를 플랫폼화하고, 다양한 기능을 개별적으로 모듈화/옵션화하여 고객이 원하는 피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필요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인 셈이다. 피더의 모듈화 상품화가 쉽진 않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 기존 방산 업종에서 모듈화, 옵션화를 실현해 낸 경험이 있기에 자신이 있다.
또 한편으로는, 자재 대응력 폭 확장도 계획에 포함하였다. 현재 하이브리드 이형부품 삽입기로 대응이 안되는 자재들이 있다. 이러한 자재를 자동으로 공급 및 삽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려고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긴 호흡으로 연구하려고 한다.
귀사는 지난해 인라인 설비의 ‘클린칭 기능’ 상용화를 처음으로 이뤄냈다. 이외에 혹시 새롭게 개발하는 혹은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기능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벌크 타입의 부품과 같이 리드가 불안정하여 변형이 쉽게 이뤄지는 자재의 생산손실과 버림률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발표할 계획이다. 리드를 보정하여 공급율 100%를 구현하는 시스템으로, 생산 사이클 타임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솔루션이다. 피딩 포밍을 피더 단에서 수행하는 방법으로 고안되어 있다. 높은 고객의 만족도를 기대하고 있다.
SMT후공정에서는 정형화되지 않은 형태의 부품/자재 공급이 일상이다. 특히, 리드가 벌어지거나 좁아진 자재의 경우, 이형삽입기에서는 NG로 판단하고 버리기 일쑤이다. 그래서 버림률이 많아진다. 그리고 비전 검사를 거쳐서 fail 판정한 자재를 버리는 일련의 프로세스 및 동작 자체가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다. 설비의 폐기 동작이 많아질수록 생산 사이클 타임은 늘어난다. 이러한 부문을 개선하는 대응 솔루션이다. 고객 맞춤형 기능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구축한 후 모듈화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이형부품 삽입 관련 핵심 기술의 단일 상품화 공급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이형부품 삽입기에 적용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하나의 제품으로 상품화하여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도 잡고 있다. 이형삽입기의 XY직교로봇 유닛/구동 솔루션, 비전 AI 기술 등은 여러 업종의 다양한 설비에 적용이 가능하다.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면서 경제적인 가격대로 제공한다면 마다할 업체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설비 공급 즉, 단순히 높은 수준의 이형삽입기 공급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톱티어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여러 솔루션 상품화 공급이라는 신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볼 생각이다. 단순한 공영불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하도록 R&D 센터를 진두지휘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연구소를 어떻게 끌고 나갈 계획인가?
A
연구소에서 중요한 것은 인력의 고급화이다. 그래서 첫 번째 목표로 ‘R&D 연구 인력의 역량 강화’를 삼았다. 연구 인력의 능력 제고는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이고, 성장한 회사는 인력의 역량 강화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 개인과 회사의 ‘동반 성장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진일보한 연구개발 프로세스 도입이다. 일반적인 체계화가 아니라 최적 설계 개념을 도입하여 기존의 재래식 설계구조를 뛰어넘는 진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려고 한다. 결국, 연구개발 프로세스에도 ‘최적화’ 개념을 넣는다는 의미이다.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파워오토로보틱스는 하이브리드 이형부품 조립 공정에 진심을 담아서 뛰어가고 있다. 고객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 공급을 통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생각이다. 이형삽입기 분야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는 게 목표이다.
현재 파워오토로보틱스(주)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설비 공급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연구센터의 업무를 구분하려고 한다. 서울연구소에서는 선행연구 개발을 주된 업으로 하고, 본사 연구소는 기술 개발을 수행하는 업무로 역할을 분담할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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