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Focus On Business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3-01-01 (일) 12:43:25
(주)엠아이티
유니콘 기업 성장이 기대된다… ‘(주)엠아이티’
2023-01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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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업체에 초음파 자동화 검사기 납품, 매출 퀀텀점프 이뤄   
양산 개념의 적층 제품 내부 크랙 & 보이드 검출/자동판독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주)엠아이티가 유니콘 기업 등극을 향한 항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21년 국내 굴지의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던 이 회사는 ‘2022년 상반기 아기유니콘(60개사)’으로 선정되어 다시 한번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게 되었다. 이 회사의 최종명 대표는 “당사는 초음파 기술, 광학기술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검사 시스템을 국내 완성차 메이커의 협력사에 납품해 매출 증대를 이뤄냈다. 양산형 초음파 자동화 검사기라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했고, 누구보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했다”면서, “적층형 부품/패키지 및 세라믹 기판 내부의 크랙, 보이드 등의 결함 검출 솔루션에 특화된 양산형 초음파 자동화 검사기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상 및 최적의 솔루션 지원을 아낌 없이 제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하는 협력업체가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엠아이티 / 최종명 대표 / 공학박사
‘2022년 상반기 아기유니콘 기업(60개사)’에 선정되었는데, 당사의 성장 가능성과 월등한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주)엠아이티를 간단하게 소개해 달라. 
 
(주)엠아이티는 국내 유수의 테크놀로지 기업에서 근무했던 연구진들이 뭉쳐 지난 2017년 설립된 회사로, ‘초음파 기술 + 광학기술 +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키워나가고 있다. 적층 부품 혹은 다층 기판의 내부 결함 검출 및 자동판독 시스템에 양산형 개념을 덧붙여 신규 검사기 시장을 개척했다. 당사는 현재 국내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생산업체와 대형 IDM 업체에 내부 크랙, 보이드 등과 같은 결함의 검출 및 자동판독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주요 고객들은 ‘생산품질 제고’와 ‘생산성 증대’를 동시에 누리게 되었다면서 높은 고객만족도를 표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아기유니콘(60개사)’에 선정을 축하한다. 소감 한 말씀 부탁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유망 스타트업 업체를 발굴해 유니콘으로 키우는 사업이다. 20억~100억원 사이의 투자 실적이 있는 회사 중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 자격 요건이다. 
법인설립 5년차인 (주)엠아이티는 초음파 자동화 검사기를 공급하면서 매년 150~20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해 왔다. 매출 퀀텀점프 실적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메인 투자기관들로부터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2021년 기간 1차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는 시리즈 B 2차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회사 재무상황도 상당히 건전할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좋다. 그래서 투자 밸류가 높은 편이다. 내실이 탄탄하다. 
보유한 원천 기술 수준도 높다. 당사는 사업초기부터 최첨단 공정 관련 R&D 국책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원천 기술 강화와 응용 확장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그 결과 높은 기술력을 증명해주는 ‘연구소 벤처기업’, ‘INNO-BIZ’,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서’ 등의 여러 인증서를 받았다. 
당사는 기술보증기금의 기술과 사업성 평가에서 AA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고 ‘2022년 상반기 아기유니콘 기업(60개사)’에 선정되었다. ICT·AI·바이오·헬스 등 미래유망 분야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만큼 당사의 성장 가능성과 월등한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초음파 기반 검사기 솔루션에 눈을 돌렸던 이유가 궁금하다.
 
전자기기의 다기능화, 고성능화, 고효율화를 위해 적층형 구조의 부품/패키지 그리고 기판의 활용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의 주요 사용처가 하이테크놀로지 제품군이 경우가 많아 최상위 수준의 생산품질이 요구되고 있다. 
적층형 제품의 품질 제고에 있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제품 내부의 미세한 크랙, 보이드 그리고 기계적인 결함 검출이다. 고객들은 여러 비파괴 검사 기술을 활용하여 대책 마련에 노력했으나 기술적인 한계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원하는 수준의 성능을 구현해 내지 못했다. 
당사는 매질의 밀도에 따라 초음파의 물체 표면 속도가 달라지는 초음파 특성을 이용하면 완성도 높은 비파괴 검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였고, 여기에 자동화 개념을 결합하면 ‘생산성’과 ‘생산품질’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 광학기술과 인공지능(AI) R&D도 동시에 집중하였다. 그 결과, 실제 생산라인에서 적용 가능한 초음파 자동화 검사설비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다. 당사의 시스템은 단일 부품 검사시간이 30초 이내에 불과해 기존 ‘샘플 검사’ 방식을 벗어난 ‘전수 검사’임데도 양산성 증대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엠아이티의 양산형 초음파 검사 설비에 관해 설명해 달라.
 
현재 당사는 크게 양산형의 전력반도체용과 세라믹 DCB 기판용 초음파 자동화 검사설비를 공급해 높은 고객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전력반도체 초음파(파워모듈 SAT) 검사기는 전력반도체 내층의 불량 및 결함을 검사하고, 세라믹 DCB 초음파 검사 설비는 DCB 기판의 내부 lay 층에 발생한 불량 및 결함 검출에 최적화되어 있다. 
당사의 초음파 전자동 검사기에는 당사만의 독특한 초음파 방식이 적용되어 빠른 스캔 속도와 향상된 검사 효율성을 제공한다. 멀티 Probe 구조에 따른 채널의 멀티화가 가능해 스캔 고속화를 이뤄냈다. 이 구조는 다양한 주파수 변조를 통해 분해능과 깊이 침투가 가능해 다양한 결함을 검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검사 분해능 범위가 10~400미크론으로 매우 폭넓게 하여 검사 대상체에 따른 대응력이 매우 넓다. 외관 검사용 AOI 장비와 연동이 되며, MES 연동 공정을 통해 수율 관리가 가능하다.
초음파 전자동 검사기는 각 레이어의 계면 영상을 동시에 촬영 및 검사가 가능하다. 그래서 적층 구조의 제품의 계면을 확인하는데 유용한 솔루션이다. 대표적으로 보이드, 크랙, Gap 등의 결함 항목 검출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데, 검사시간도 매우 빠르다. 
 
 
전 자동화 검사솔루션을 강조했다. 어떠한 레벨의 자동화를 의미하는가?
 
기존의 매뉴얼 초음파 설비의 주요 임무는 작업자에서 촬영 이미지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장비는 이미지만 제공해주고 양불에 대해서는 작업자에게 맡기는 방식이다. 
당사는 초음파 자동 검사 시스템에 빅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접목하여 자동판독 및 선별 공정까지 수행하도록 제작했다.  검사 대상체의 투입에서부터 양불 판독 후의 배출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적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레이저 마킹이 가능한 레이저 헤드를 부착할 수도 있다. 마킹과 검사 공정을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실시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기에 있어서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
 
크게 3가지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첫 번째, 초음파 신호처리 기술. 초음파를 쏴서 들어오는 신호를 분석해서 영상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두 번째, 만든 영상을 검사하는 기술. 이미지 프로세싱, 딥러닝 등 복합적인 알고리즘 기술이 필요하다. 세 번째, 액상 자동화 기술. 초음파의 특성상 용액 필요한데, 그 용액 내에서 검사체를 높은 정밀도로 흡착하고, 평탄도를 맞추는 자동화 기술이다. 초음파 검사기에는 전기전자 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메카닉 설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설비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초음파 자동화 검사기라는 틈새시장을 개척했다.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가?
 
물론이다. 초음파 자동화 검사기 주요 고객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만큼 시장확대 가능성이 크다. 최근 적층 부품/패키지와 세라믹 기판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시작단계에 있다고 본다. 이들 제품군은 현재 전기차의 고성능화 및 파워모듈 고출력화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자동차 전장부품 증가, 파워반도체, 로봇, 광통신, 인공지능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의 확장이 전망되고 있다. 적층형 제품의 적용처가 늘어나는 만큼 생산품질과 생산성 이슈는 더욱 부각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초음파 자동화 검사기를 찾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외시장 진출 계획이 있다면 밝혀 달라. 
 
올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문을 두드리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국내 대형 IDM 업체의 성과를 기반으로 대만계, 일본계, 미국계 업체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조금 공격적인 모습을 취하려고 한다. 국내 동종업체로부터 초음파 자동화 검사 시스템의 신뢰성 및 효율성을 인정받은 만큼 유럽계, 일본계 업체에 적극적으로 제안을 해 볼 생각이다. 긴 호흡을 가지고 해외 주요 고객사와의 기술적 협의를 지속해 또 하나의 성장 스토리를 써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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