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KI 칩마운터 공식한국대리점인 한주오토시스템즈(주)에서는 2019년 시장을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칩마운터 시장의 성장동력이었던 휴대전화, 자동차 전장 업종이 힘을 잃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어려운 시기의 타개책으로 ‘JUKI의 한 층 높아진 생산효율’ 카드로 꺼내들었다. 한주오토시스템즈(주)의 조성문 대표는 “생산라인의 실제 생산성 증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JUKI에서는 마운터 장착 구동 시의 보이지 않았던 loss 타임 최소화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기울여 왔고, 대응 시스템들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실제 생산현장에서도 JUKI의 최첨단 기술에 상당히 호의적이다”면서, “국내 생산구조 체질 변경에 최적합한 JUKI만의 솔루션을 제안해 고객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품질우선 업종 및 업체를 집중공략하여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율성 가미된 고속·고정도의 ‘RX-7R’ 발표
올-인-원 개념의 ‘RS-1’도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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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오토시스템즈(주) / 조성문 대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생산품질이 중요한 업종, 업체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동차 전장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조명, 방산/우주항공 등의 업체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
2019년 1사분기 칩마운터 시장 분위기는 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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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사분기 국내 칩마운터 시장은 매우 잠잠하다. 일부 자동차 전장 업체들과 휴대전화 관련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규모 있는 설비투자 건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해 계획되었던 다수의 현초 투자건들이 취소 혹은 연기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러한 추세로 진행된다면, 올해 국내 칩마운터 시장규모는 지난해 대비 30% 정도의 감소가 예상된다.
국내 SMT 임가공의 한 축을 담당했던 휴대전화 생산이 해외로 넘어간 지 오래됐다. 자동차 업종도 칩마운터 시장의 성장동력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올해 출시 예정된 신차 관련 라인투자를 제외하고는 마운터 투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자동차 업체의 마운터 투자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A
국내 SMT 입장에서 본 자동차 산업은 하향산업이 되었다. 완성차 업체의 글로벌 판매매출의 하락에 따라 국내 전장용 SMT 물동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반면에, 전기자동차용 SMT 물동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당사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용 SMT에 관심을 기울여 왔고, 칩마운터 납품 건수를 조금씩 늘려 나가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전장보드가 2배 이상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보드 당 SMT 점수가 3배 정도 많다. 그리고 SMT화할 수 있는 부문도 아직 존재해 있다. 따라서 전기자동차용 SMT 공정에는 고속기 개념의 설비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여기에 기존 중고속기의 생산 안전율, 품질 제고 목적의 검수 기능 등이 뒷받침 된 마운터가 큰 인기를 끌 것이다.
품질 제고 목적의 검수 기능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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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의 저항을 측정해 허용범위 내에 있는지를 마운터가 확인 및 선별하여 실장하는 기능이다. JUKI에서는 이와 관련해 CVS(Component Verification System)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CVS는 생산시작 전 또는 부품 재공급 후 각 부품의 용량값, 저항값, 극성을 자동 측정한다. 오삽 방지 특화 시스템으로, 6개의 부품을 동시에 측정하여 인식에 의한 loss 타임을 줄인다.
전기자동차용 고속기 주류를 예상했다. JUKI의 대응 모델을 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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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중고속기의 안전성에다 빠른 장착속도이면서 콤팩트 외형이 더해진 설비를 찾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입맛에 맞는 기능/성능으로 무장한 모델이 바로 ‘RX-7R’이다.
RX-7R은 고속, 고정도 모듈러 마운터이다. 998mm의 콤팩트 외형이지만 75,000CPH의 장착속도를 뽐낸다. 2개의 고속 로터리 헤드 장착 구조로, 16개의 노즐을 가진 2개의 헤드가 독립된 축을 사용하여 생산하므로 고속/고정도 생산을 실현한다. 420mm × 450mm 보드의 경우, 2장 동시 작업이 가능해 생산성 2배 증대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리드 부품의 톱/바텀을 인식해 오삽 불량을 예방하는 JUKI만의 독창적인 레이저인식기술이 접목되어 생산품질 제고 및 생산성 향상을 실현한다. FPCB 실장 시의 데이지를 극감시키는 첨단 플레이스먼트 포스(placement force) 최소화 기술이 적용된 부문도 RX-7R의 여러 특장점 중 하나이다.
JUKI 중속기 대표 모델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42,000CPH의 중고속기 ‘RS-1’가 대표 모델이면서 효자 상품이다. RS-1에는 마운터 업체 최초로 헤드 가변 구조가 채용되어 있다. 업다운 간격 1mm를 유지하면서 1mm에서부터 25mm까지 부품의 높이에 따라 헤드의 높이를 자동 가변해 실장한다.
RS-1은 올-인-원 개념의 설비이다. 용도에 따라 칩 슈터 기능과 이형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비전카메라 부착 유무에 따라 사용자들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량다품종 생산구조가 늘어나고 있는 국내 실정에 최적합한 설비이다.
최대 1200mm 보드까지 대응하는 RS-1의 또 하나의 장점은 생산보드 사이즈에 따른 최적화된 컨베이어 이송속도 조절기능이다. 자체적인 이송속도 조절은 라인 생산효율성 유지에 크게 기여한다.
최근 마운터 업체들이 실생산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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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KI의 생산효율 향상 노력은 다른 업체의 실생산성 증대와 일맥상통하다. XY무빙 속도를 빠르게 해서 생산속도를 높이는 방법은 한계점에 도달했다. 그래서 JUKI에서는 부품 실장 시 보이지 않았던 loss타임에 관심을 가졌고, 헤드 업다운 가변속도 및 컨베이어 이송속도 최소화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였다. 그 결과 누구보다 먼저 해당 시스템들을 공표하였고, 실 생산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실제 생산현장에서의 호평에 힘입어 JUKI에서는 헤드 업다운 간격 최소화 구현을 향해 기술 리소스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올해 마스터플랜을 이야기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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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칩마운터 시장을 헤쳐 나가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생산품질이 중요한 업종, 업체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동차 전장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조명, 방산/우주항공 등의 업체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대규모 SMT 물동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임가공 업체들의 생산라인 체질이 소량다품종 구조로 바뀌고 있다. JUKI 칩마운터는 이러한 체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JUKI만의 특화된 기술 및 성능을 내세워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