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Cover Story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19-09-06 (금) 10:42:31
NEPCON ASIA 2019 전시회 후기
‘생산라인무인화’ 솔루션 총 집결, SMART Factory ‘현재와 미래’를 보다
2019-09  글 : 박성호 기자,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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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남 지역 SMT생산설비 관련 최대 전시회인 NEPCON South CHINA가 NEPCON ASIA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 8월28일부터 8월3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심천의 ‘SZCEC(Shenzhen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30℃를 넘는 온도와 높은 습도의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었지만 전시장을 찾는 참관객의 발은 멈추지 않았다. 전시장 내에는 연일 밀려드는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회사 유니폼을 입고 대량의 인원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A 업체 관계자는 “SMT 기술트렌드 파악과 생산설비 구매 목적의 방문이 있는 반면, 생산공장 가동율이 떨어진 중국 로컬 생산업체들이 현장 엔지니어들을 참관시킨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중국 SMT 산업계의 위축을 시사하는 의견을 내비쳤다.

중국 영업망을 가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 생산설비업체들은 상반기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美-中 무역전쟁 지속,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숙, 자동차 시장 마이너스 성장 등의 악재로 겹쳐지면서 중국 내 전반적인 SMT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되어 있다고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특정 업종의 대형 로컬 업체들 중심의 대규모 라인증설이 집행되었고, 이들 업체와 관계를 맺은 장비업체들은 바쁜 시간을 보냈다. 국내 B 업체 관계자는 “중국 내 생산업체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근 1~2년 사이 부(富) 업체를 고객사로 둔 장비공급업체는 뚜렷한 매출 신장을 기록했을 것이다. 중국 시장에 안착한 한국 생산설비 업체들은 대부분 설비성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중국 SMT 경기 위축에도 초대형 로컬업체들은 투자를 늘려나갔고 이와 관련된 많은 한국 장비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마케팅 담당자들에 의하면, 중국 모바일 업체들의 인도를 위시한 동남아 진출이 구체화, 미니 및 옥외전광판용 LED 업종, 5G 네트워크 업종 그리고 전기자동차 관련 전장부품 업종이 상반기 설비투자를 이끌었다. C 업체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인도 및 동남아 진출이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휴대전화 업종에서는 이와 관련한 수요만 나오고 있다. LED 업종은 옥외광고판용 생산캐파 증대 목적의 니즈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더불어 대만계에서부터 시작된 미니LED 장착이 중국 로컬업체로 확산되는 양산이 뚜렷해지고 있다. 그리고 5G 시대를 대비하는 통신 업종도 요즘 움직임을 서서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천 지역이 글로벌 SMT생산의 메카인 만큼 생산 트렌드를 보여주는 설비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올해 NEPCON ASIA 전시회의 여러 특징 중 하나는 단연 ‘5G’였다. 많은 참가업체들이 5G 통신네트워크 보드에 적합한 넓은 보드 사이즈 대응력의 설비와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장비들을 출품했다. ‘생산라인 무인화’ 솔루션들도 전시회의 빼 놓을 수 없는 특징이었다. 로봇 시스템들, 무인 AGV 그리고 수삽자동화 설비들을 쉽게 구경할 수 있었다. 특히, 전시회 부스 규모를 키워서 참가한 중국 수삽자동화 업체들을 통해서 현재 중국의 해당 시장이 성장해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칩마운터 업체들은 생산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여러 종의 설비들과 ‘SMART Factory 솔루션’ 그리고 ‘무인화 구현 솔루션’들의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모든 마운터 부스는 최신 모델들이 구동 및 시연하면서 내는 특유의 기계 소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칩마운터 구동 소리는 엔지니어의 관심을 유발하는데 충분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마운터 업체들은 자사의 Industry 4.0 구현 솔루션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무인화·자동화된 생산라인의 모형을 제작해 부스에 진열하였다.

일부 칩마운터 업체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신규 모델 출시의 장으로 삼기도 했다. F 고속기 업체는 자동으로 피더를 공급하는 솔루션을 선보였고, H 업체는 고속라인용 이형부품실장기를 글로벌 처음으로 발표했다.

칩마운터 업체들의 준고속 개념의 설비 출품은 올해도 주류였다. 최신 중국의 설비투자 트렌드를 염두에 둔 모습으로, 다양한 물종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설비 니즈를 충족시켜 시장확대를 꾀하려는 업체들의 전략을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이형부품실장기에 대한 참관객의 관심도는 여전히 높았다. 자삽/수삽 공정 자동화 설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엔지니어들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기존 마운터 업체들과 더불어 중국 로컬 업체들도 이형부품실장기 혹은 수삽자동화 설비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글로벌 고속기 업체는 VR시스템을 접목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 비해 ‘디스펜서, 코팅기’ 업체들의 전시회 참가비중이 낮아진 듯 한 인상을 받았다. 디스펜싱 업체들이 전시장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여전히 넓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확실히 줄어들었다. D 업체 관계자는 “모바일 업종의 설비투자 위축에 따른 여파”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 1~2년 간 디스펜싱 및 코팅기 시장은 모바일 업종 중심으로 움직였는데, 해당 업종의 수요 감소가 전시회 참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전시회 참가비중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디스펜서 업체들은 연일 밀려드는 참관객들을 맞이하기에 바빴다. 대부분의 디스펜서 업체들은 디스펜싱 시스템과 코팅 시스템을 동반하여 출품했다. 젯팅 밸브를 활용하여 특정 용도에 최적합한 시스템화된 밸브들과 모바일, 전장, 반도체 패키징 등 업종별 특화된 디스펜싱 시스템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3D AOI 검사기를 쉽게 구경할 수 있었다. 글로벌 AOI 업체들 이외에도 수많은 중국 로컬 AOI 업체들이 3D 검사기 모델을 출품하였다. 글로벌 업체들은 중국 로컬업체들과의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 전장, 반도체 업종을 겨냥한 고성능의 3D AOI를 진열했다. 고해상도의 메인 카메라, 사이드 카메라 장착, 검사알고리즘 개선 등을 통해 하이엔드 모델의 검사속도 및 성능을 개선했다는 점을 자랑했고, 특히, 초소형 0201mm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도 집중홍보했다. 아울러, 컨포멀 코팅 검사기, 양면보드의 하면 검사기, 외형 측정검사기 등을 구경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검사기 업체들의 니치마켓 개척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검사기 업체들은 또한 진일보 시킨 Smart Factory 솔루션, 특히 공정관리모니터링 시스템을 집중 설명하였다.
X-Ray 칩카운터들이 많은 참가 업체의 부스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중국 로컬 업체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X-Ray 검사기 업체도 칩카운터를 진열하였다. 글로벌 검사기 업체인 N社는  신규 모델을 발표하고 해당 시장영업을 본격화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X-Ray 업체들은 해당 검사기와 공장자동화 솔루션을 연계시킨 구체적인 무인화시스템을 설명했다. 국내 X-Ray 검사기 업체 마케팅 담당자는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대형 업체에게 적합한 솔루션으로 여겨지고 있다. 심천 지역의 전시회에 딱 맞는 설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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