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Focus On Business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19-10-03 (목) 12:55:19
(주)에머릭스
한국산 플라잉 프로브 설비, 세계 향해 ‘飛上’하다!!!
2019-10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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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독자기술로 제작                    
국내, 해외 지역에 다수의 납품 실적 올려


순수 독자 기술로 플라잉 프로브 국산화에 성공한 젊은 기업 (주)에머릭스가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발표한 이후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지역에 다수의 설비들을 납품하면서 착실히 성장기반을 만들었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었던 이 회사는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에 자신감을 얻고 정통의 강호들이 즐비한 유럽 및 미주 지역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주)에머릭스의 이원준 과장은 “ICT의 한계가 명확해지면서 플로잉 프로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고가의 가격과 사후기술지원에 대한 우려로 국내 고객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안정된 검사성능과 사용의 편의성을 내세워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확실한 기반을 닦아나갈 것이며,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머릭스 / 정성훈 책임연구원(左), 이원준 과장(右)
신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당사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고 여기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플라잉 프로브 시험기의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에머릭스 회사 소개 간단하게 부탁한다.

A
(주)에머릭스는 순수 독자 기술로 플라잉 프로브(Flying Probe) 시험 장비 국산화에 성공하고 상품화한 국내 유일의 전문기업이다. 하이엔드 ICT(in-circuit tester) 시장에서 다년간 쌓아올린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플라잉 프로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13개국과 활발히 교류하며 수출 계약 체결 등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 보급화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의 반도체, 통신네트워크 업종에 납품하였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여러 건의 납품 계약서를 작성하였다.

플라잉 프로브 시험기를 국산화한 이유가 궁금하다.

A
큰 틀에서 보면 플라잉 프로브는 ICT(in-circuit tester) 검사방식 중 하나이다. ICT는 PCB 상의 주요 부품 소자에 대한 저항 및 커패시턴스와 같은 특성을 측정하고, 회로의 Short 혹은 Open과 같은 전기적 특성을 시험해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강력한 솔루션이다. 빠른 검사 택타임과 확실한 검출능력을 검증 받아 지난 오랜 시간동안 PCB 시험용으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그런데 전자기기의 경박단소화로 인해 ICT의 한계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기판 및 부품의 사이즈가 줄어들고, 부품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PCB 상의 테스트 포인트(test point)에 핀을 접촉시키는 작업이 점점 어려워졌다. ICT는 테스트 포인트가 나와 있지 않으면 고장 검출을 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 약점을 극복하는 솔루션이 바로 플라잉 프로브 장비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외산 설비의 가격대는 매우 높다. 그리고 대부분의 외산 설비들이 대리점 체제로 공급되고 있다 보니 프로그램 변경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기술지원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있다. 플라잉 프로브 국내 고객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시장에 당당히 경쟁하고자 시험기를 개발하였다.

플라잉 프로브 시험기 제작에 있어서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
 
A

미크론 단위로 측정하는 방식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으로는 반복정밀도가 매우 중요하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정확한 불량검출 성능과 더불어 계측 개념이 포함되어야 한다. 당사는 ICT 설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의 편의성을 강화하여 제작했다.

 


최적의 애플리케이션은 어디인가?

A
플라잉 프로브 설비가 오래전에 선보였지만 크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고가의 장비 가격이고, ICT에 비해 시험 시간이 길어서 양산라인에 적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플라잉 프로브 시험기는 하나 혹은 두개 그이상의 핀이 PCB 표면의 접촉 부위를 소프트웨어 제어에 의해 순차적으로 이동하면서 전기적 특성 시험을 수행한다. 이러한 구조는 단점이기도 하고 장점이되기도 하다. 절대적인 물리적인 움직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검사 시간 단축에 한계가 있지만, 적용 가능한 시험 범주가 매우 넓다. 생산택타임에서는 ICT가 우위이지만 테스트 범위에서는 플라잉 프로브가 앞선다.
별도의 Fixture 및 지그 제작이 불필요하다는 장점으로 플라잉 프로브 시험기는 소량다품종 생산, 시제품 제작 및 생산, R&D 연구, 불량 분석 연구의 품질개선 작업에 적합한 설비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최근 유럽계 업체에서는 헤드 숫자를 늘려서 생산속도를 단축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사 역시 생산성에 초점을 둔 다음 버전의 모델을 기획하고 있다.

Fixture 및 지그 제작 불필요 특성을 언급했다. 그 외의 플라잉 프로브 시험 설비의 장점은 무엇인가?

A
플라잉 프로브 시험기의 큰 특징은 별개의 Fixture 및 지그 없이 전기적 시험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테스트 포인트 없이도 기판에 대한 소자 시험이 가능해 불량검출 범주가 ICT에 비해 상당히 넓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
프로브를 매우 정밀하게 조정하여 PCB 상의 원하는 지점에 배치해서 시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매우 정밀하고 작은 부품 소자 등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측정하도록 지원한다.

에머릭스의 플라잉 프로브 시험 장비인 ‘TK-2’ 모델의 특장점을 설명해 달라.

A
‘TK-2’은 올인원 개념의 전기적 특성 시험 장비로서 모든 부품 단위에 필요한 핵심적인 시험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전 시험, DMM 시험, VI 인피던스 시험, Open & Short 시험, In-Circuit Measurement, 전압/전류 시험 등의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는 PCB 복합 불량검출 솔루션이다.
비전 패턴매칭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부품의 역삽, 오삽 및 미삽 유무를 검출하는 TK-2는 전원을 인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VCF(Voltage, Current, Frequency) 조합의 VI 인피던스를 측정해 불량을 검출해 낸다. 또한 보드의 단락과 단선 측정뿐만 아니라 보드의 실장 부품의 용량(Value - R, L, C, D, TR) 값 측정하여 양품과 불량 여부를 검출한다. 제품의 전원부와 커넥팅 방식을 통하여 전원을 인가하고, 각 테스트 포인트와 GND 간의 전압을 측정해 전원 불량을 검출한다. 인가된 전원의 전류 변화량을 모니터링하여 전원 불량을 식별해 낸다.
TK-2는 바코드 스캔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표준규격 1D와 2D 스캔이 가능하다. 내부에 장착된 Laser Auto Height Sensor는 부품의 높이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position generate에 정보를 입력하면 테스트 플랜 생성 시 충돌 여부를 체크한다.
TK-2는 CAD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도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제품의 시험을 가능하게 하며 기판 시험 자료의 미제공으로 인한 시험 부족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장비이다. 또한 단기간의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으며 부품 위치 자동 입력(CAD, Gerber) 기능을 가지고 있다.

외산 설비와의 차별화 포인트를 말해 달라.

A
사용의 편의성이다. 작업자 중심의 UI를 적용하여 쉽고 간편하게 PCB 복합 검출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냉정하게 보면, 당사는 플라잉 프로브 시험기 후발주자이다. 현 수준에서 다년간 축척한 선진 업체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동등하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당사는 하드웨어 약점을 소프트웨어로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그 결과 조금 더 쉽고 조금 더 편하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극강의 사용 편의성을 구축하였다.

발 빠른 해외시장 공략이 인상적이다.

A
국내 시장은 한정적이다. 해외 지역에 비중을 두는 게 맞다고 판단하고, 플라잉 프로브 출시와 동시에 동남아시아 지역의 대리점 망을 확대해 나갔다. 현재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에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내년에는 플라잉 프로브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유럽 혹은 미주 지역에 초점을 두고 움직일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플라잉 프로브 시험기를 필수 설비로 간주하고 있어서 해당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다. 가격대비 고성능과 사용의 편의성을 내세워 플라잉 프로브 본토에서 확실한 주춧돌을 세우려고 한다.

국내 업체 납품사례를 말했다. 활용 용도가 궁금하다.

A
통신네트워크 업종에서는 기존 ICT 대체품으로 선택했다. 통신용 보드는 넓은 사이즈의 보드 상에 장착된 상당수의 부품 점수가 들어간다. 이들 부품에 대한 전기적 특성 검사가 가능한 유일한 솔루션으로 선택받았다.
반도체 업체에서는 D램 테스트 및 분석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장의 경우에는 전장 보드의 품질 안정을 위한 연구&분석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이엔드 업종에서는 대부분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한 생산품질 안정화 구축 목적으로 당사의 플라잉 설비를 선택했다.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시장을 겨냥해 도전하고 있는 것 같다. 향후 마스터플랜이 궁금하다.

A
전자산업계 전반에 걸쳐 경기도 침체되어 있지만 신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당사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고 여기고 있다. 해외 시장 확대와 더불어 설비 개선 및 신제품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보다 스마트하고, 훨씬 빨라진 검사택타임의 설비로 업그레이드시킬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플라잉 프로브 시험기의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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