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Cover Story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0-09-30 (수) 1:18:58
(주)에머릭스
국산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 하이엔드 업종 잇단 ‘러브콜’
2020-10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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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중심의 성능, 신속한 기술지원이 통해   
적극적인 활동으로 시장 활성화 노력 
 
순수 독자 기술로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 국산화에 성공한 ㈜에머릭스가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국내·외 대형 규모의 업체와 납품 계약서를 연이어 작성하면서 성장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생산품질이 최우선시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전장, 통신네트워크 등의 업체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작은 빛이 모여 큰 빛을 발하듯, 고객친화적인 설비 퍼포먼스 구현, 신속한 기술지원 그리고 사용자 중심 UI 등의 장점이 뭉쳐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주)에머릭스의 이원준 과장은 “그동안 국내 플라잉 프로브 시장은 외산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고가의 가격과 사후기술지원에 대한 우려로 활성화되지 않았었다”면서, “고객중심의 퍼포먼스와 기술지원을 통해 국내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동시에 해외시장을 넓혀가면서 한국산 설비의 명성을 드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에머릭스 / 이원준 과장(左), 정성훈 책임연구원(中), 최민훈 대리(右)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 국산화라는 이점과 신속·정확한 기술지원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신규 고객처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귀사의 플라잉 프로브에 대한 테스트의 고객 반응은 어떠한가?
 
A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를 국산화한 당사에 많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기존 ICT 설비에서 측정하지 못했던 것을 플라잉 프로브 설비를 통해서 해답을 찾고자 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다.  
ICT는 PCB 상의 주요 부품 소자에 대한 저항 및 커패시턴스와 같은 특성을 측정하고, 회로의 Short 혹은 Open과 같은 전기적 특성을 시험해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강력한 솔루션이다. 빠른 검사 택타임과 확실한 검출능력을 검증받아 오랜 시간 동안 PCB 시험용으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그런데 전자기기의 경박단소화로 인해 ICT의 한계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기판 및 부품의 사이즈가 줄어들고, 부품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PCB 상에서 테스트 포인트(test point)를 세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ICT는 테스트 포인트가 없으면 작업이 불가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앉고 있다. ICT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인식이 넓어지면서 고객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보는 것 같다. 
 
A 긍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ICT 공정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테스트 포인트는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다. 결국, ICT 검출 커버리지 축소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할 것이고, 그 역할을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가 담당할 것이다. ICT 보완개념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를 선정했던 업종은 어디인가? 
 
A 고품질이 최우선시 되는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전장 등의 업종에서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를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통신 업종에서는 대형 기판 상에 최소 8,000점 이상의 부품이 들어가는데, 이들 부품의 전기적 특성 검사용으로 당사의 설비를 넣었다. 반도체 업체에서는 D램 테스트 및 분석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장의 경우에는 전장 보드의 품질 안정을 위한 연구&분석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이엔드 업종 이외에도 소량다품종 생산, 시제품 제작 및 생산, R&D 연구, 불량 분석 연구목적의 품질개선 용도 등 다양한 업종에 공급하였다.   
 
에머릭스의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인 ‘TK-2’ 모델의 특장점을 설명해 달라. 
 
A ‘TK-2’은 올인원 개념의 전기적 특성 시험 장비로서 모든 부품 단위에 필요한 핵심적인 시험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전 시험, DMM 시험, VI 인피던스 시험, Open & Short 시험, In-Circuit Measurement, 전압/전류 시험 등 6가지의 기능 테스트를 수행하는 PCB 복합 불량검출 솔루션이다. 
비전 패턴매칭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부품의 역삽, 오삽 및 미삽 유무를 검출하는 TK-2는 전원을 인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VCF(Voltage, Current, Frequency) 조합의 VI 인피던스를 측정해 불량을 검출해 낸다. 또한 보드의 단락과 단선 측정뿐만 아니라 보드의 실장 부품의 용량(Value - R, L, C, D, TR) 값을 측정하여 양품과 불량 여부를 판단한다. 제품의 전원부와 커넥팅 방식을 통하여 전원을 인가하고, 각 테스트 포인트와 GND 간의 전압을 측정해 전원 불량을 검출한다. 
TK-2는 바코드 스캔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표준규격 1D와 2D 스캔이 가능하다. 내부에 장착된 Laser Auto Height Sensor는 부품의 높이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position generate에 정보를 입력하면 테스트 플랜 생성 시 충돌 여부를 체크한다. 
TK-2는 CAD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도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제품의 시험이 가능하다. 기판 시험 자료의 미제공으로 인한 시험 부족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장비이다. 또한 단기간의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으며 부품 위치 자동 입력(CAD, Gerber)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성능 업그레이드 노력이 예상된다. 어떠한 점에 중점을 두었는가? 
 
A ‘TK-2’의 계측 정밀도 향상과 사용의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사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개선하였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검사프로그램 작성의 편의성을 한 층 끌어올렸다. 누구나 쉽게 검사 설정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알고리즘을 개선하여 5번 클릭해야 했던 작업을 2번의 클릭만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진일보된 성능의 LCR미터로 교체하여 좀 더 정밀하고 세밀한 계측 및 측정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향후 마스터플랜을 이야기 해 달라. 
 
A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에 대한 반응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업종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및 연기된 투자 건이 나오기는 했지만, 일부 고객사에서는 계획대로 설비투자를 집행했다. 이러한 납품을 통해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의 필수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당사는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 국산화라는 이점과 신속·정확한 기술지원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신규 고객처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 확대에서도 매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설비 개선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보다 스마트하고, 훨씬 빨라진 검사택타임의 설비 발표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객 친화적인 설비 퍼포먼스, 신속한 기술/소프트웨어 지원을 통해 한국산 플라잉 프로브 테스터의 우수성을 서서히 알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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