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 한국 주도, 1090억 달러 전망
SEMI의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에 따르면, 반도체 팹 장비 매출액(전공정 장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090억 달러(USD)로 역대 최대 기록이 전망된다. 보고서에서는 반도체 팹 장비 매출액은 3년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특히 2021년 42% 급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20%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만, 한국이 팹 투자 주도국
대만은 2022년 팹 장비 투자를 주도하는 국가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3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한국은 7% 증가한 255억 달러, 중국이 14% 감소한 170억 달러가 예상된다. 올해 유럽 및 중동 지역은 규모는 작지만, 전년 대비 176% 성장한 93억 달러로 역대 최대 투자액이 전망된다. 그리고 대만, 한국, 동남아지역은 2023년에도 사상 최대의 투자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의 팹 장비 매출액은 2022년 19%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23년에는 13% 증가한 9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계의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
SEMI의 팹 전망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생산능력이 2021년 7% 증가에 이어 올해 8% 증가를 예상했다. 이러한 성장은 2023년에도 유지되어 6% 증가를 전망했다. 과거 2010년에 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때는 월간 웨이퍼 생산량(200mm 환산 기준)이 1600만장이였으나, 이 수치는 이제 2023년의 전망치인 2900만 장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