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Cover Story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5-01-30 (목) 12:51:45
2025年 산업용 디스펜싱 시스템 시장동향
침체된 시장의 구원 투수는 역시 ‘전장’ & ‘배터리’
2025-02  글 : 박성호 기자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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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ESS 비즈니스 전환 관련 투자 기대  
공정 단위의 프로세스 제공에 집중



올해 산업용 디스펜서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SMT 생산설비 시장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휴대전화 업종의 대규모 투자는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트럼프 2기 정부의 멕시코 25% 관세 부과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북미 지역에 대한 임가공 업체들의 투자분위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반도체 업종의 설비 니즈도 높아 보이지 않는다. OSAT 업종의 해외공장 라인투자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침체된 분위기 속에 디스펜서 업체는 그래도 ‘전장’과 ‘배터리’ 업종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들 업종의 최적화된 공정 단위의 프로세스 공급과 컨포멀 코팅 프로세스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응하고 있다. 



2025년 한해를 바라보는 디스펜싱 시스템 제조업체의 시선이 어둡다. 설비투자 시장이 각종 악재로 덮여 있는 탓이다. 한 업체에서는 ‘한 치 앞도 볼 수 있는 짙은 안개가 껴 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요즘의 SMT생산설비 시장에 대해, “거칠만하면 갑자기 어디선가 다시 짙은 안개가 새롭게 나와서 진해지고, 너무 진해서 길이 안보인다 싶으면 희미해지고 도통 예상할 수 없다. 오랫동안 업계에 종사해 왔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단편적인 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실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 디스펜서 업체들은 여전히 설비투자 둔화를 몸소 체험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모바일, 가전, 디스플레이 등 산업전반에 걸쳐서 수요가 살아나지 않았다. 많은 업체에서는 작년 SMT용 디스펜서 시장은 지난 2023년과 비슷한 수준하거나 소폭 하락을 예상했다. 
자동차 전장을 제외한 휴대전화, 가전,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산업계에서는 투자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다. 산업연구원의 ‘2025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는 “국내 설비투자 부문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경기 상승세 유지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부진을 벗어나는 모습”이였다고 분석했지만, SMT 업종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생산설비업체는 말하고 있다. 



올해 설비투자가 약간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속도 조절, 자본재 수입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5% 늘어났으나, 올해에는 글로벌 금융여건 완화, 기업 투자 여력 확대 등으로 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2.9%로 전년 대비 증가세 확대를 예측했다. 글로벌 IT 경기 호조에 따른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금리 인하 등의 영향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겠으나 미국의 경제 정책과 중동 전쟁 등의 불확실성 요인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는 긍정적인 시선을 발표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A 업체 관계자는 “모바일, 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 전산업계에서의 디스펜서 문의가 예년에 비해 확실하게 줄었다. 지난 몇 년간 전기차와 EV배터리 시장이 성장하면서 해당 시장의 ‘구원 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런데 이 업종의 수요마저 확연하게 낮아지고 있다. 시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토대로 보자면, 올해는 힘든 시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내 디스펜서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전망은 좋다. 디스펜서 시스템의 향후 성장성은 매우 맑다. 시장전문업체의 보고서를 종합해 보면, 모두 시장 확대를 점치고 있다.
Persistence Market Research의 ‘산업용 디스펜서 시장 : 산업 분석, 규모, 점유율, 성장, 동향 및 예측(2024-2033년)’ 자료에 따르면, 산업용 디스펜서 시장 규모는 `24년 98억3,480만 달러(USD)에서 `33년에 153억7,240만달러(USD)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장 동인으로, 제조 공정의 자동화와 고성능 디스펜서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를 들었다.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산업용 디스펜서 시장은 제조업의 자동화 도입 증가와 유체 디스펜서 용도의 정밀도에 대한 니즈 확대 등 몇 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용제 폐기 비용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이며, 제품 일관성을 보장하기를 바라는 EMS 업체의 소망이 첨단 디스펜싱 기술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더불어, 전자부품의 복잡성 증가, 신뢰성 및 품질 제고를 위한 자동차/항공우주 분야의 활용처 확대 그리고 제어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한 IoT 및 AI의 통합과 같은 최첨단 디스펜싱 시스템의 기술 발전은 시장 확대에 더욱 기여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시장 성장 억제요인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높은 초기 투자 비용과 기존 제조 공정에 이러한 시스템을 통합하는 데 따른 복잡성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소기업은 고사양 디스펜싱 시스템 투자를 꺼리고 있어 시장 확산이 제한되고 있다. 또한, 원자재 가격의 변동에 영향을 받아 디스펜서 제조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기적인 유지보수의 필요성과 장비 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단 가능성도 시장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Persistence Market Research 보고서에서는 “산업용 디스펜서 시장은 기술 발전과 맞춤형 디스펜싱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큰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신흥 시장은 급속한 산업화와 자동화 도입 증가로 인해 시장 확대에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Industry 4.0의 부상과 스마트 제조 솔루션의 통합은 산업용 디스펜서 시장에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Precedenceresearch는 ‘산업용 디스펜서 시스템 및 장비 시장 규모 및 예측; 2024년~2034년)’ 보고서를 발표하고, 글로벌 산업용 디스펜싱 시스템 및 장비 시장 규모가 `24년에 약 97억2천만달러(USD)에 달하고, `34년에는 약 186억2천만달러(USD)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특히, ‘AI 기술 확대가 산업용 디스펜서 시장을 이끄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는 “생산설비의 AI 기술 내재화는 트렌드가 되었다. 많은 업체들이 AI, IoT, 머신 러닝, 센서 등과 같은 스마트 기술을 설비에 통합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디스펜서에도 AI 기술을 통합하면서 전반적인 운영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디스펜싱 시스템에 로봇·AI를 접목하여 토출 정밀도/정확도를 높이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전반적인 효율성 상승과 생산 오류 감소 등의 효과를 지원한다. 모든 설비와 마찬가지로 디스펜서의 AI 내재화는 꾸준히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동안 디스펜서 시장의 구원 투수인 ‘자동차 전장, 배터리’ 업종의 투자 움직임에 생산설비제조업체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 
전기차/EV배터리 업종의 설비투자 분위기는 1년 전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지난해 연초 디스펜서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전기차, EV배터리 관련 업종의 수요를 크게 기대했다. 실제 생산현장에서도 전장 관련 임가공 업체에서의 설비 요청 문의가 늘었고, 납품 건수도 많았었다. 전기차용 ECU의 방수/방진/보호 목적의 실링 및 코팅 요구가 높다. 그리고 전장에 들어가는 코팅, 실링 뿐만 아니라 BGA 언더필, 방열 디스펜서,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 디스펜서 등의 수요가 늘었던 탓이다. 그런데 현재 투자분위기는 전혀 달라졌다. 지난해 2분기부터 나왔던 투자 축소 및 지연이 하반기에 현실화되었다. 전기차 캐즘 단계 진입으로 글로벌 전기차의 시장이 예상보다 더딘 성장을 보였고, 여기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재당선, EU의 내연기관 판매 유예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설비투자의 속도를 늦췄다. 이 같은 투자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설비업체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약세가 점쳐지고 있어서다.
한국수출입은행의 ‘2025년 경제 산업 전망’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의 비중 확대가 지속되나, 내연기관 판매금지 연기 등으로 성장세 둔화를 전망했다. 글로벌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은 ‘19년 438만대에서 ’23년 2,150만대로 연평균 48.9%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30년까지 연평균 20%의 성장하여 3,0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나, EU의 내연기관 판매금지 시기 연기, 주요국 친환경 정책 완화 기조 변화 등으로 더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美 IRA 폐지 가능성, EU 내연기관 규제 연기 등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트럼프 정부의 IRA 완전 폐지는 어렵다는 관측이 있으나, 친환경차 보조금에 대한 선택적 폐기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고 있다. EU에서는 中전기차의 점유율 확대 우려와 역내 산업보호 등을 이유로 내연기관 차량 판매금지 시기를 `35년으로 연기하려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EU 집행위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e퓨얼 등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가능성을 고려하여 내연기관 판매금지 관련 규제를 `26년 재검토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연유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 차량 비스니즈에 힘을 주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캐즘 대응 방안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HEV) 차량 라인업을 강화하고 관련 투자가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설비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부 디스펜서 업체에서는 완성차 업체의 비즈니스 전환이 또 다른 시장 활성화 동인이 될 수도 있다는 긍정의 전망을 내놨다. A업체 관계자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나 용액, 에폭시 등의 용제를 토출하는 공정은 동일하다. 현장에서 원하는 성능이 크게 다르지 않고, 혹시 다르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디스펜서 업체들이 높은 제조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대응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자동차 업종의 투자가 완전히 없어지는 게 아니라 전기차 내연기관용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하이브리드에서 상쇄해 줄 것이라고 본다. 어쩌면 당분간 디스펜서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비슷한 시각이 EV배터리 업종에서도 나왔다. 전기차 캐즘에 따른 EV배터리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배터리 업체는 ESS(에너지 저장 장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탑솔루션(주) 이도형 대표는 “지난해 배터리 업체는 전기차 캐즘 단계 진입과,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보조금 축소에 의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위축을 예상하고 증설투자를 축소 및 지연했다. 전기차용 EV배터리 악재를 ESS(에너지 저장 장치)로 극복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모든 배터리 업체는 차세대 신사업으로 ESS를 지목했다. 이와 관련해 투자가 연초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다”면서, 지속성 있는 투자를 보일 소지가 높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공정 설비 입장에서 보면, EV라인에 비해 공정 사양이 수준이 약간 낮은 편이다. 



정량토출의 미세화를 위한 디스펜서 업체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웨이퍼레벨에서의 언더필 공정 확산세가 전망되면서, 해당 프로세스에 대응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A 업체는 100미크론까지 토출되는 air stream을 제어하고, 최대 300미크론의 면적까지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100미크론 이하까지 제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디스펜서 업체들은 젯팅 밸브의 내구성 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젯팅 밸브가 미세 정량토출에 매혹적이지만 생산라인에서 풀가동되는 탓에 자체 수명은 짧은 편이다. 젯팅 밸브 특성 때문에 그렇다. 에폭시 용액 자체에 미세한 파티클이 함유되어 있는데, 에폭시를 밀어낼 때 밸브 내 공이가 파티클을 계속 때리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게 되면 깨진 파티클에 의해 밸브 내부가 마모되고, 밸브 내의 토출용적을 달라진다. 그 결과 토출되는 양은 초기보다 많아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요약하면, 젯팅 밸브는 에폭시의 일정한 양이 내보내야 하는데, 에폭시 내의 파티클에 의해 내부가 마모되어서 니즐 구멍이 커지게 되고, 토출 양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스펜서 업체들은 끊임없이 내마모성이 개선된 밸브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선두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경에 내마모성이 향상된 신규 밸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젯트 밸브의 내마모성을 100%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해당 업체들은 토출 양 변화 전에 밸브를 교체하도록 알려주는 기능의 부가적인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클로즈루프 시스템을 통해 토출되는 양/점도 변화를 설비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자체적으로 토출 양을 보정하기도 하고, 이상징후 발생시 작업자에게 알람을 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대량생산 업체들과 고품질의 하이엔드 업체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디스펜싱 시스템의 자동화 수요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었다. 인건비 절감, 균등한 품질 확보의 이점 때문에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했다. 디스펜서 업체들은 자동화 설비 교체가 필요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작업자가 구현하는 디스펜싱 선폭이 한계점에 왔다는 이유를 들었다. D 업체 관계자는 “사용 노즐과 용액의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작업자가 구현할 수 있는 한계는 400~500미크론의 갭이다. 현재 지문인식 공정에서 틈을 실링하는 한계 사양이 400~500미크론이다. 공교롭게도 수작업의 한계선과 일치한다. 탁상형 설비 활용의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한다”면서 “탁상형 설비가 필요한 공정이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고속 고정밀 토출량의 요구가 높아지는 공정에서는 탁상형 자리를 시스템 설비가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 업체 관계자는 “디스펜싱 공정이 추가되고 있는 추세로 탁상용 설비의 수요가 엄청나다. 일반 자잘한 공정, 카메라, 스피커 공정라인에 들어가 보면, 작업자들이 탁상용 설비를 사용해 트레이에 절연체와 본드를 바르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임가공 업체들은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수작업을 자동화로 전환하면 인건절감과 생산품질 균등화라는 이점을 누릴 수 있지만 ROI를 따지면 큰 차이가 없어서 고민하고 있다”고 실제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컨포멀 코팅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남에 따라 디스펜서 업체들이 해당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는 디스펜서와 컨포멀 코팅을 결합한 패키지 혹은 토털솔루션 공급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용액 특성에 따른 최적의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으며, 디스펜서 급의 컨포멀 코팅 제어와 MES, 이력추적기능 등의 자동화 솔루션을 차별화로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컨포멀 코팅의 공정 사양이 높아지고 있다고 관련 업계에서는 말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선택적 코팅 작업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탑솔루션(주) 이도형 대표는 “에어 스프레이를 이용한 대용량의 오버 코팅 형태가 아직도 대다수 이지만, 특정 영역만 코팅하는 타입의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경박단소화된 부품이 전장, 가전용 물종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조 공정이 조금씩 변하고 있는데, 코팅 프로세스도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거버 데이터에 기반을 둔 정확한 위치의 코팅 성능의 요청이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코팅 작업에서도 KOZ을 좁게 유지하고, 인접 부품으로 용제가 퍼지거나 흘러가지 않는 기능을 원하고 있다. 결국, 초창기 디스펜싱 기능이 현재 코팅 현장에서도 나오고 있으며, 용제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코팅 솔루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닉엑손코리아(주) 김진오 대표는 “최근 전장 업종에서는 용제 특성이 까다롭고 어려워진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난이도 있는 대응 솔루션이 필요해진다. 점성, 특성 등을 알고 코팅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잘 알아야 한다. 포밍 개념으로 덮는 코팅을 원하는 곳은 많이 없다. 전기차 업종에서는 대부분 원하는 영역만 부분적으로 코팅하는 공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설비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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