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날리스, `24년 총 출하량 3.8% 증가한 2억5,500만대
Windows 10 지원 종료와 AI PC로 올해도 성장세 전망
지난해 글로벌 PC 시장은 안정화를 보였고, PC의 교체 주기 도래로 인해 올해 출하량이 뚜렷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전문업체인 카날리스(www.canalys.com)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PC 시장은 `24년 4분기에 5분기 연속 성장을 달성했으며, 데스크톱, 노트북 및 워크스테이션의 총 출하량은 `23년 대비 4.6% 증가한 6,740만 대에 달했다. 노트북 출하량은 6.2% 늘어난 5,370만 대에 도달하였으나 데스크톱은 1.4% 감소하여 1,370만 대에 이르렀다. 보고서에서는 “올해 10월에 Windows 10 지원 종료 기한이 도래하면서 수억 명의 PC 사용자의 기기 교체 및 갱신이 예상되는 바 글로벌적인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날리스의 키렌 제솝(Kieren Jessop) 분석가는 “작년은 PC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전통적인 계절성으로 돌아온 한 해였으며, 연간 출하량은 3.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성장이 약간 증가하여 출하량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Windows 10 지원 종료일이 1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하면서, “연말 시즌 수요는 공급업체와 소매업체의 강력한 할인으로 뒷받침되어 가격에 점점 더 민감해진 소비자를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지금 구매하고 나중에 지불하는 서비스의 사용이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했으며, 이러한 제안이 PC와 같은 고가 품목에 대한 지출을 촉진하는 데 활용되는 사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소비자 보조금 형태의 정부 경기 부양책이 약화되고 있던 수요 환경 속에서 노트북 지출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카날리스에서는 글로벌 PC 시장 성장을 점치고 있다. 이 회사의 이샨 더트(Ishan Dutt) 수석 분석가는 “기업이 Windows 10의 종료를 준비하면서 상업적 수요가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또한, AI 지원 PC의 수요도 빼놓을 수 없는 긍정의 동인이다. CPU 및 PC 공급업체 로드맵이 온디바이스 AI를 더 많은 카테고리, 가격대 및 지역으로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AI 지원 PC가 2025년 전 세계 출하량의 3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노보는 `24년 4분기에 1,690만 대를 출하하여 1위를 차지했으며, `23년 4분기에 이미 강력한 출하 실적을 보인 데 반해 전년 대비 4.9% 성장을 보였다. HP는 출하량이 1.6% 감소하여 2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370만 대를 판매했다. Dell은 3위를 유지했지만 연중 매 분기마다 하락하여 4분기에 0.2% 하락했다. 애플은 4위를 유지하여 590만 대를 출하하여 연간 성장률이 3.1%였고, 에이수스는 상위 5위를 차지하여 전년 대비 21.6% 증가한 최고 공급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